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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협 모악점 재계약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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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소멸 위기 다시 고조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모악점 재계약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2일 완주군은 9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던 모악점 재계약 여부를 평가했다.

 

조합의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모악점 운영권을 두고 경쟁 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초에 로컬푸드 직매장 혁신점 운영권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로 넘어가면서 혁신점 외 매장 5개도 순차적으로 급식센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이번 모악점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이러한 예상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혁신점에 이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모악점까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조합은 재정상황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조합 A이사는 “혁신점은 그나마 농가레스토랑의 적자가 커서 운영권을 잃어도 조합 운영에 큰 타격은 없었다”며, “하지만 모악점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토로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수년전부터 내홍을 겪으며, 지역에서 지속적인 구설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대의원총회를 열고 직매장 전부를 한꺼번에 완주군에 반납하려 했지만 부결되고, 이어 일부 이사들이 “로컬푸드협동조합을 지켜달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사무국과 조합원 간 불신으로 갈등이 재점화 됐다.

 

아울러 로컬푸드협동조합 일부 이사들은 재계약 ‘부적합’ 판정에 대한 사무국의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