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 아침식사 지원 확대를 통한 포용적 교육복지 실현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바쁜 하루의 시작에 따뜻한 밥 한 공기가 주는 든든함은 아이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배움과 도전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며,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식습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42.4%로 2015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위원장은 이를 “심각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신호”로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아침식사 결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학습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완주군이 추진 중인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의 실효성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우석대학교의 1000원의 아침밥 사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의 삶 전반을 포용하는 완주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지원법)’에 대해 “돌봄은 이제 일부 계층의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완주군이 군민 중심의 통합돌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완주군의 총인구는 10만229명이며,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2만6233명으로 고령화율이 26.17%에 달해 군민 4명 중 1명이 돌봄이 필요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완주군의 돌봄체계는 아동, 노인, 건강 등 분야별로 분리되어 부서 간 연계가 어렵고, 서비스 중복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노인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역 돌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주, 정읍, 순천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이미 의료·복지 연계, 생활권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 통합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이경애 의원은 17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박 2일 숏컷 여행’ 활성화를 통한 관계인구 유입과 지역 관광산업의 활력 제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경애 의원은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반값 열차, 숙박비 지원 등으로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완주 역시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에 만족하지 말고, 단기 체류형 관광객인 ‘관계인구’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계인구는 정주하지는 않지만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경제와 활력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특히 이 의원은 “완주형 숏컷여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완주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코스와 체류형 관광전략이 함께 가야 한다”며,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완주의 매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BTS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MZ세대 감성여행, 삼례문화예술촌·아원고택 등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체험, 그리고 패러글라이딩과 MTB 등 젊은 층을 위한 액티비티 코스까지 다양한 테마형 숏컷여행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교통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완주의 매력을 경험
[완주신문]‘대도시권 광역 교통 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무의미해지고 있다. 전주시·군산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이라는 훨씬 더 큰 생활권 형성에 기반이 되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담론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작은 완주와 전주 행정구역 통합은 더 이상 논의 대상과 관심에서 잊혀질 전망이다. 지난 14일 국무회의 의결로 전북지역이 대도시권으로 편입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개정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광역권 중심에서 벗어나 ‘비광역시 대도시권’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제도권에 편입시켰다. 그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교통망 투자가 집중되면서 전북처럼 광역시가 없는 도시권 지역의 국비 지원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전북은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국비 지원, 갈등 조정, 광역도로 승인 등 제도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실제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는 안호영 국회의원이 주장해온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와 일맥상통한다. 지
[완주신문]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귄고 우려에 따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14일 대책위원회 70명은 버스 2대를 이용해 대통령실을 방문해 서한문을 전달했다. ‘완주군의 자치와 미래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통령님의 따뜻한 관심을 간곡히 청원드린다’는 문구로 시작된 서한문에는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주민의 삶과 자치의 존립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번 통합은 주민투표 청구권자 8만4645명 중 단 5%인 4223명의 건의에서 출발했다”며, “이는 군민 다수의 뜻을 담기에는 극히 제한적이며 충분한 공론화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그 출발점은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정치적 계산을 바탕으로 제시한 공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외형은 주민 주도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대표성과 민주적 정당성은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그럼에도 ‘주민갈등 조기종식’을 명분으로 주민투표를 강행한다면 그것 또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뿐”이라며, “2013년 통합 주민투표 이후 완주는 오랜 세월 지역 분열과 갈등으로 고통받았다”고
[완주신문]봉동읍 둔산리 수영장 내 체온조절실이 고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이곳 일부 이용자들은 체온조절실을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들은 올초부터 체온조절실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완주군근로자종합복지관 측에 확인 결과 이용 중단은 올 여름부터다. 이유는 일부 이용객들이 이곳에 모여 취식하고 오랜시간 자리를 차지하며, 타 이용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심지어 열을 내는 기계에 물을 뿌려 타는 냄새까지 나자 복지관 측에서 화재 위험으로 운영을 중단했다는 것. 복지관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들이 열을 내는 장치에 물을 뿌려 수증기가 나오게 하려고 했으나 이곳은 건식사우나”라며, “게다가 타는 냄새까지 나서 고장과 화재 위험으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이용자들이 이곳에서 음식도 먹고 타 회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며, “여러차례 경고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최근 수영장 이용 요금도 인상한 마당에 있는 시설이 장기간 고장으로 사용 못하는 것은 문제”라며, “관리 편의를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더위로 이용자가 적은 시기 운영을
[완주신문]지난 2022년 취임 후부터 줄곧 봉동읍 당산제에서 기독교식 기도를 해왔던 유희태 완주군수가 올해는 기도 대신 인사말만 했다. 이로써 그간 이어진 유 군수의 종교편향 논란이 종결됐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유희태 군수는 매년 열리는 봉동읍 당산제에서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 등을 외치며 기독교식 기도를 감행해왔다. 이에 종교편향, 문화 다양성 몰이해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당산신 등을 언급하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발언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인사말에는 당산제의 가치와 전통을 존중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날 유희태 군수는 “당산제는 마을의 풍요와 평화를 기원한 지역공동체의 문화의식”이라며, “300여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봉동읍 당산제는 만경강의 홍수를 막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을 달래며 제방을 잘 지켜주기를 바라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사일 뿐만이 아니라 봉동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 전체의 평안과 안녕, 풍년 등을 기원한 공동체적 의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믿는대로 믿음을 가지고 우리 봉동읍민의 행복을 기원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더 결속을 다져 풍요로운
[완주신문]‘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라는 목표는 같지만 방법은 세갈래로 나뉘어 혼선을 빚고 있다. 완주군이 사라지는 행정통합으로 인해 지역 내 ‘통합반대’ 운동의 불길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사회단체 중심으로 결집력이 강화되고 ‘통합반대’는 이제 완주군민에게 주요 의견이 됐다. 하지만 통합반대 운동이라는 최종 목표와는 다르게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내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불권고, 주민투표, 여론조사 후 결정. 통반위는 세가지 중 ‘불권고’를 통한 통합 추진 즉각중단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반면, 완주군 행정 수장인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번째 방법인 ‘여론조사 후 결정’을 주장했다. 이를 두고 통반위와 지역 내 일각에서는 완주군의 일관된 주장에 혼선을 준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논란을 종식시키자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복수의 여론조사로 ‘반대’가 우세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며, 통합 논란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측에서 완주·전주 통합반대 인물로 안 의원을 공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가 자칫 통
[완주신문]추석 연휴인 지난 3일 21시 15분경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도장공장에서 상부 덕트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하청 노동자가 5.6m 높이의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5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전근대적인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비통함과 분노가 끓어오른다”고 밝혔다. 노총은 “재해자가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것과 이 개구부가 당초에는 없던 것으로 철거업체가 임의로 새로 만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새로 개구부를 만들면서 노동자 안전장치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차는 ‘하청업체 사고’라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유족과 졸속적으로 합의 종용하지 말고 원청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전근대적인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현대자동차(원청), 선우오토텍(설비계약 하청), 백산테크(철거부분 재하청), 대영기술(덕트철거 재재하청)의 구조 속에서
[완주신문]완주군을 찾은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이 완주군민들의 거센 항의에 가로막혀 대치하다 결국 차량을 타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1일 완주군은 비비정예술열차 광장에서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역 대표 관광거점 조성을 향한 첫 삽을 떴다. 이 자리에 참석하려던 남관우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 문제로 예민해진 주민들에게 가로막혔다. 아울러 이날 기공식에는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해 만경강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추진되며, 총연장 405m의 보행로, 200m 스카이워크 및 전망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비비정예술열차, 구만경강철교, 삼례책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복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