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내년도 문화원 예산을 반이상 감액했다.
10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6차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파문이 예상된다.
먼저 서남용 위원은 문화역사과 예비심사 중 “완주문화원 예산이 50% 넘게 감액 됐다”며, 사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화역사과 황현자 팀장은 “완주문화원이 이전하지 않아서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완주문화원이 내년에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부 중첩되는 것들을 삭감해 완주문화원만 추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자 사업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는 완주군이 문화원 이전을 고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서남용 위원은 “현 사태 책임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황현자 팀장은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위원은 “(완주군에서) 문화원 이전을 강해는 것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에서 하던 사업 10개 중 4개만 남기고 다 없애버리고 문화원장 활동비와 사무국장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며, “직원 월급 중 여비와 직급보조비 등도 없애고 사무실 운영비도 반토막났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심하다.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완주군에서 지난달부터 보조금을 전액 중단해 지난달부터 직원들이 급여 못 받고 4대보험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황현자 팀장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책임은 문화원장에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