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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사태는 반대 세력 때문”

완주군, 문화원 이전 논란 반박

[완주신문]완주군이 논란을 겪고 있는 문화원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완주군은 반박문을 통해 “그간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문화원을 목적에 맞는 운영과 전문성 강화와 효율성을 기하며 육성발전 시키고자 이전을 준비해 왔다”며, “하지만 일부 반대에 의해 이전을 하지 않은 채 현재까지 무단점용한 상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 제2조에 의거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한 지역문화산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이전 반대가 장기화되며 그 역할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완주군은 “완주문화원은 사업비와 인건비 운영비로 매년 2억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고 있음에도 드러낼 만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추진될 지역문화사업은 문화원 회비 등으로 진행해야 하며 무단점용 상태로는 행정의 예산 지원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과 소통을 차단하고 일부 의견에 편승해 본 사태가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지는 상황을 방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완주군은 “최근 일부매체에서 영예로운 퇴임을 준비중인 고위직 공무원의 퇴직사유를 놓고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심각한 사항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들은 수십년을 걸쳐 쌓아올린 진심의 시간을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으로 치부시키며 퇴직예정자인 개인에게는 물론 성실히 일하고 있는 조직구성원들의 사기와 명예를 동반 실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본지에서 보도한 ‘문화원 이전 담당과장 이어 국장도 사표 제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두고 하는 주장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이런 사태는 민선 8기 완주가 이루고자 하는 국내 최고의 문화 르네상스의 완성을 저해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도시 위상을 견고히 하기 위해 조속히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문화원은 다시 한번 역할을 재정립하며 군민들의 역사의식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심기일전 해야 할 것이고 이것이 문화원을 향한 군민들의 요구”라고 전했다.

 

즉, 문화원 사태는 이전을 반대하는 세력 때문이라는 게 완주군 행정의 입장이다.

 

이에 문화원 이전 강행에 대한 논란과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