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19일부터 ‘무항생제 한우 인증 기록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진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축사로에 입력된 자료를 무항생제 인증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공동으로 기록관리 항목을 상호 비교·검토하면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사업소의 가축사육 정보와 축사로를 연계해 농가 입력 항목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질병 예방·치료, 출하 관리 등 무항생제 인증 관리에 필수적인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농가에서는 축사로에서 다양한 가축사육 정보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입력된 자료를 출력해 무항생제 인증과 해썹(HACCP) 인증 신청도 가능해졌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을 분해하는 세균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석유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식물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구분된다. 각각 석유와 식물을 원료로 화학적, 생물학적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뜻한다. 그러나 일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어렵고, 분해되기까지 수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정도는 현재 계속 검증하고 있으며, 효율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분해하기 위한 연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폴리카프로락톤은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3~4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폴리카프로락톤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를 촉진하는 미생물을 찾기 위해 폐기물 매립지에서 아쿠아박테리움(Aquabacterium sp.) CY2-9를 선발했다. 이 미생물을 폴리카프로락톤으로 만든 필름에 적용한 결과, 28도(℃)에서 20일 만에 필름의 98%를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배양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해 정도가 빨라졌으며, 최적 분해 조건은 온도 28도, 농도 1%, 수평균분자량 1.0x104
[완주신문]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가 2003년 설립된 이래 지난 20년간 자체 소유 건물 없이 전국 44개소의 사무실을 임차 사용한 결과, 총 99회나 사무실을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북 북부사무소의 경우 총 7개의 셋방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방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방역본부는 농림축삭식품부 산하의 현장 최일선 기관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시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한 초동방역 투입,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조기 검색을 위한 시료채취, 전화예찰 등 지역 현장에서 위생 및 방역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자체소유 건물 없이 임차형태로 사무실을 운영하다 보니 업무 환경에 적합한 사무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업무 특성상 가축분뇨나 감염병 노출 등에 취약하다 보니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한데, 화장실 남녀구분이 없는 곳 13개소, 샤워실이 없는 곳 6개소, 샤워 공간의 남녀구분이 없는 곳 30개소로 확인됐다. 더불어 방역본부의 현장
[완주신문]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농진청이 중소기업의 노하우를 타 기업이 강탈해가는데 협력한 정황이 있다”고 18일 국감에서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주관의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업체가 협약 과정에서 다른 업체로 변경되어 법정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협약 당사자인 농진청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대응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엔 2021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과제명 : 국내 개발 신품목(품종) 시범수출 및 시장성 평가(1단계) 2021.1.1.~2025.12.31.)에서 콤비로(주)는 외부주관, ㈜경기무역공사는 참여기관(공동책임자)으로 제안하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과제협약 과정에서 공동책임자인 ㈜경기무역공사가 ㈜경기수출로 바뀌었다. 더구나 ㈜경기수출은 본 사업 공모와 심사가 모두 끝난 후에 만들어진 신생업체이며, 컨설팅을 담당하는 콤비로(주) 대표와 ㈜경기수출의 핵심임원이 지인 관계로 밝혀졌다. 김승남 의원은 “일반적으로 참여연구원은 연구개발과제의 주관(참여) 기업(기관)과 발주기관이 협의해 쉽게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책임
[완주신문]완주군이 마늘 생산 기계화 확산을 위해 고산면 삼기리에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마늘 파종기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시연한 마늘 파종기는 트랙터 부착형 조파식 마늘파종기이다. 기존에 사용한 점파식 마늘 파종은 파종 호퍼에 의해 원추 형태로 구멍을 뚫고 마늘을 파종하는 방식으로 마늘이 거꾸로 심기거나 결주율이 높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시연된 조파식 마늘 파종기 작업방식은 기존의 점파식 마늘 파종 방식에 비해 노력은 48%, 비용은 37%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또한, 골을 만들고 마늘이 뉘어지도록 파종하는 방식으로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이 점파식의 10%에서 1.5%로 줄고, 마늘을 연속적으로 심기 때문에 결주율도 8%에서 1.5%로 크게 줄일 수 있어 마늘 파종 기계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평기 기술보급과장은 “기존 장비에서 점점 발전됨에 따라 낮은 기계화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마늘재배 생산비를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대표적인 밀가루 소비 식품인 라면에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혼합했을 때 일반 라면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진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루쌀 비율이 40% 이상일 때는 반죽의 탄력성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라면 모양을 만들기 전 단계인 면대 제작이 어려웠다. 50% 이상일 때는 아예 면대를 만들기조차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루쌀 비율을 30% 이내로 혼합했을 때, 라면 제조 특성과 품질특성이 양호했다. 특히 20% 이하 비율에서는 반죽의 물성과 조리 및 관능적 특성이 전량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비슷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7.7만 톤의 밀가루를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완주신문]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품목을 추가 취득했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인증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및 가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고산·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는 2020년도부터 순차적으로 △과자 △음료베이스 △과채주스 등 총 5개 유형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혼합음료 유형을 추가로 취득했다. 또한, 오는 11월 고산 로컬푸드 가공센터 식품안전관리인증 만료에 따라 재인증 취득을 위해 HACCP 시스템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 가공센터는 농업인 생산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원료입고·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 엄격한 HACCP 시스템을 적용해 믿을 수 있는 농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추가 취득으로 고산·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가 대외적으로 식품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더욱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로 안전 농식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과 국립수목원이 함께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이 오는 1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전북혁신도시에 소재한 W푸드테라피센터에서 진행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식집사란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식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최근 SNS에는 ‘식집사’ 해시태그 게시글이 40만 개가 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립수목원 박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은 ▲내 삶에 들어온 식물(일상 속 식물이야기,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식집사를 위한 기초 식물의 이해(식물의 구조, 형태, 분류, 생리, 병해충) ▲식물 세밀화 그리기(그림을 통한 식물의 분석) ▲식집사를 위한 정원의 이해(정원의 역사, 정원의 사례 등) ▲무궁무진 식물의 힘(실습을 통한 식물의 이해) ▲나만의 정원 만들기(토양조성, 화분, 테라리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완주군과 신활력플러스사업단, 국립수목원의 협업을 통해 공간기능별 식물키우기를 통한 생활의 활력 및 행복지수 상승을 도모하는 식물테라피 효과를 전 국민에게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최경 국립수목원 박사는 “그간 수목원 자체 연구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수행 과정에서 생산하고 축적된 동물 유전체 빅데이터를 시험, 연구 목적으로 분양하고 공동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는 가축의 유전정보가 포함된 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자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유전체 자료 등 40종이다. 동물 유전체 데이터 공개 대상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지하고 있는 축종, 개체 수, 자료유형, 분석법 등 관련 정보이다. 분양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활동→동물유전체 빅데이터→분양신청 바로가기)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부터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술센터, 기업연구소 등 7개 수요기관에 차세대 염기서열* 및 유전자 칩과 같은 동물 유전체 데이터 총 23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개체별 유전체 정보와 가축 집단의 경제형질 특성 관련성을 분석하고, 개체별 능력 차이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왔다. 나아가 유전체 상에서 유용 유전자와 기능적 요소들을 탐색하고, 유전 표지로 개발해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유전체 자료와 경제 가축의 소화 및 대사 과
[완주신문]완주군 봉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있다. 6일 군은 ‘디저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교육 참여자와 주민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봉동읍의 대표 농산물인 생강을 활용한 강정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함께 만든 강정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각 10세트(생강 강정, 오색 쌀강정, 오란다 강정)를 전달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홍보와 더불어 디저트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강정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이 품종 다변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병충성 벼 품종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지난 5일 완주군은 삼례읍 어전리 일대 벼 재배 포장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병충성 벼 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내병충성 벼 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내병충성 벼 품종을 재배함으로써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쌀 안정생산을 위한 사업이다. 내병충성 벼 품종 단지를 5ha 조성해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과 생력농기계 등을 지원하고 완주군의 주 재배 품종인 신동진과 내병충성 벼 품종을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덕 한내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한 품종들은 신동진 재배에 비해 큰 어려움은 없었고 생육상황도 양호한 편이다”며, “시범재배 품종을 완주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긍정 평가했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집중호우와 병해충 발생이 증가됨에 따라 벼 단일 품종 재배에 따른 재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을 시범재배하여 품종 다변화와 안정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