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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 집적화 효과 별로 없어”

이주갑, 효율성 제고 방안 제시

[완주신문]완주군의 문화산업 융성을 위한 복합문화지구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은 제 283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문화산업 융성을 위한 복합문화지구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주갑 의원은 “문화는 사회의 재생산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문화산업은 일반 대중의 정서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 유통, 소비시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은 이러한 문화산업 융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며 “완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지구 조성 사업은 문화예술 관련 기관의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주갑 의원은 ▲각 지역 가치와 자율성 발굴 ▲각 기관 및 단체 소통·협력 점검 ▲집적화 외 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각 지역의 문화의 자율성을 고려한 문화정책을 추진해야 하나 단기간에 성과를 드러내기가 매우 어려워 ‘문화적 아젠다’에 대한 세부 전략으로 각 지역의 가치와 자율성을 담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복합문화지구 조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현재 ‘누에’에 문화재단 산하기관인 문화도시지원센터, 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이 함께하고 있지만 이들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단체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이주갑 의원은 “문화 집적화 추진만이 문화융성의 해답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문화 집적화를 통한 문화융성은 분명 중요한 과제 중 하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적화 외에도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 및 지원,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이주갑 의원은 “복합문화지구의 효율성 제고는 완주군의 문화산업 융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제안이 완주군의 문화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