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우수한 우리 감귤 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9~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감귤 우리 품종 시범 보급 사업 농업 현장 평가회’를 연다. 우리나라 감귤 재배는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외에도 전북 정읍, 전남 고흥·완도, 경남 거제·통영 등 내륙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2019년 220.2ha였던 내륙의 감귤 재배면적은 2023년 311.1ha로 41.3% 늘었다. 특히, 내륙에서는 만감류*뿐 아니라, 수확 시기가 빠른 조생종 온주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 과수를 대체할 작목으로 조생종 온주밀감 재배를 고려 하는 도원이나 시군센터 신기술보급사업 담당자 3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열대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과수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국내 1호 온주밀감인 ‘하례조생’의 재배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례조생’은 일찍 성숙하는 온주밀감 품종으로 11월 상순에 수확하며, 감귤 품종 중 추위에 잘 견디는 특성(내한성)이 있어 내륙 시설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다.
[완주신문]용진읍 공동경작지(4호)에서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 농법대로 경작한 완주 토종생강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7일 완주생강 전통농법시스템 보존위원회는 전통 농법으로 키운 유기농 완주 토종생강 1200kg 정도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는 자연하천과 수로의 발달 등 원예농업 최적지로 자갈층이 여러번 겹쳐있어 물빠짐이 좋아 생강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확 현장에는 지난 4월 파종부터 참여한 ‘완주생강 전통농법 아카데미’ 교육생 청년 귀농인 10여명과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시민교육생 15명이 ‘전통문화유산 생강보존유적지 탐방’ 일환으로 참여했으며,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유이수 의원과 자치행정위원장 심부건 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수확을 축하했다. 이민철 완주생강 전통농법시스템 보존위원회 이사장은 “완주 토종생강을 전통농법으로 키우고 싶어서 완주로 귀농하는 청년과 장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4년째 완주생강 종자이력 보존을 위해 함께 해주는 농가들과 생강풀 두레활동 등 완주생강 전통농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주 토종생강 홍보행사는 ▲2023 완주, 가을푸드 페스타(11월
[완주신문]완주군이 ‘맞춤형 가공식품 상품(제품)화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가공센터 생산 품목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7일 완주군은 지난달 23일부터 10회 간 가공센터 이용 농업인과 귀농귀촌 청년을 대상으로 구이가공센터에서 맞춤형 가공식품 상품(제품)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현 가공센터에서 취급하지 않는 유형 위주의 제품화 실습과 식품위생법, 법적 허가절차, 온·오프라인 시장 이해, 제품 마케팅의 이론교육이 이뤄졌으며, 소규모 밀착 교육으로 효과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년은 “상품화 교육 실습과정부터 온오프라인 제품 마케팅 개요까지 여러 과정을 배울 수 있어 뜻깊고 감사하다”며 “내가 가공한 농식품이 유통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장혁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존 가공센터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식품 유형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에도 가공센터 이용 농업인 및 귀농귀촌자, 청년 창업농의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딸기 육묘시 딸기 묘소질을 개선하고 꽃눈 분화를 촉진하는 차광재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7일 군에 따르면 딸기 육묘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워 여름철 고온 장해를 막고 있었지만, 이를 백색 차광망(상품명 후레쉬 넷)으로 바꾸면 딸기 묘가 웃자라지 않고 관부는 굵어지고 잎도 두꺼워져서 건전한 묘가 육성되고 꽃눈 분화도 잘되는 우수한 기술이다고 밝혔다. 기존 딸기 육묘 농가들은 묘의 꽃눈분화를 촉진하고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우기나 차광도포제를 칠해 육묘장 온도 낮추기에 주력해왔다. 이런 환경에서 육묘장은 햇빛이 부족하고 광합성도 불량해져서 딸기묘는 웃자라거나 연약해지기 쉽다. 이런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딸기 육묘장에서 백색 차광망 사용 기술을 연구해왔다. 하우스 내부 온도를 보면, 한낮에는 백색 차광망이 검정색 차광망보다 7.3℃ 높았으나, 밤중에는 백색과 검정색 차광망간에 차이가 없었다. PPFD(Photosynthetic Photon Flux Density)는 식물 성장 촉진에 필수적인 광합성의 광입자의 양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광합성 작용은 촉진된다. PPFD는 백색
[완주신문]완주군 농업예산 비율이 타지자체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김규성 완주군의원에 따르면 완주군 농업예산은 전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를 제외하고 가장 적다. 올해 전북도 농업예산 비율은 ▲장수군 31.43% ▲진안군 28.23% ▲부안군 26.00% ▲고창군 24.99% ▲무주군 24.50% ▲임실군 24.00% ▲순창군 22.62% ▲김제시 24.17% ▲남원시 23.21% ▲정읍시 20.53% ▲완주군 16.24% ▲익산시 13.35% ▲군산시 12.45% ▲전주시 3.86% 순이다. 연도별로도 ▲2018년 17.00% ▲2019년 16.79% ▲2020년 16.36% ▲2021년 16.89% ▲2022년 13.86% 완주군 농업예산 비율은 감소 추세다. 게다가 올해 1회 추경 기준, 전체 농업예산 1401억원이지만 순수 군비 사업은 412억원이다. 이중 실제 농업현장에 투입되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축산과 예산은 100억정도다. 특히, 농업인구 1인당 예산은 더 낮다. 완주군 농민은 현재 총 1만8494명으로 집계된다. 완주군 농업예산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고창을 제외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등은 농업
[완주신문]농촌진흥청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캐릭터 ‘식냥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사 ‘11월 11일은 가래떡이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가래떡을 비롯한 다양한 떡 또는 떡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된 사회 관계망(SNS)에 올리고 행사 공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봉제 인형, 아크릴 열쇠고리 등 식냥이 팬 상품(굿즈)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식냥이와 쌀냥이의 귀여운 동작을 담은 온라인용 그림말(이모티콘)도 배포한다. 식냥이와 쌀냥이가 가래떡을 먹거나 식량작물을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등 친근하고 귀여운 동작을 제작해 블로그나 통신 대화(채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말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11일부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날을 막대 과자 주고받는 날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자, 2006년에는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쌀 소
[완주신문]감칠맛나는 운주를 만들고 있는 윤여설씨가 1년중 가장 바쁜 시즌인 만추에 접어들면 그에게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짧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을 용도에 따라 결정지을 이때쯤 완주에서 감을 가장 많이 따서 자체 노하우로 숙성시켜 '명품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불도저'라는 별명처럼 우직한 남자 윤여설씨. 그의 평범하지 않은 외모와 중저음 목소리에 끌리는 이유를 들어봤다.<편집자주> 대둔산의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오곡백과가 영글어갈 이때 즈음에 천등산 운주면 원금당마을을 휘감는 장선천은 곶감 건조가 한창이다. 아울러 천등산은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천등산은 대둔산을 보는 전망대 산에서 자란 감은 식감이 찰진 두레시 품종의 흑곶감을 탄생시켰다. 천등산 햇빛·바람·맑은 공기로 50일 이상 자연 건조시켜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곳에서 감 농사를 2대째 이어오는 윤여설씨의 노력으로 천등산은 귀하디 귀한 흑곶감이 생산되는 곳으로 만들었다. 특히 그가 생산하는 흑곶감은 자연 건조만 고집해, 주홍색이 선명한 상주나 영동 곶감과 차별화되고 있다. ■ 거간카르텔 무너트린 주인공 그는 기존의 거간경매시스템을 농가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도를 바꿔버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이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의 건강 효과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 가래,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추위를 타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올 때 섭취하면 좋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능이 있다. 가정에서는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거나,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좋다. 돼지고기에 생강 소스를 더해 구우면 특유의 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풍미도 살고 소화를 돕는다. △둥굴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둥굴레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해진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다당류,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계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리그닌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둥굴레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통째로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삶은 둥굴레 뿌리줄기를 갈아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뒤 둥굴레 우린 물에 수제비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 과수원 잡초 제거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 고령, 여성 농업인이 하기에는 힘겨운 편이다. 기계로 제초 작업을 하기도 하나 과수원 특성상 기계가 전복하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원격 조종 제초기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조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GNSS)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제초 로봇은 작업자의 원격 조종으로 작업할 과수원을 미리 주행하면서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이렇게 정해진 경로를 따라 좌우 10cm 이내 오차범위 내에서 주행한다. 제초할 때 경로상에 작업자나 수확 상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라이다(LiDAR)나 영상장치로 인식해 장애물 앞 1.5m 앞에서 주행을 멈추고 장애물이 제거되면 주행을 다시 시작한다. 또한 제초 로봇 아래에 부착된 제초기 외에 제초 작업기를 추가로 장착해
[완주신문]가을향 담은 제철 농산물을 테마로 하는 ‘2023 완주, 가을푸드 페스타’가 전북 혁신도시 W푸드테라피센터 일원에서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30일 완주군은 농촌신활력사업의 W미니팜 행사로 로컬푸드 농가와 지역공동체, 도시민 소비자들과의 만남과 공유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완주의 먹거리와 가공품을 정기적인 구독경제로 창출하고자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9품인 곶감(1품), 생강(2품), 대추(4품) 등을 활용한 가을디저트 경연대회 참가자를 내달 8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김장담기 체험 참가자도 접수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한식포럼이 주관하는 2023 한국식문화대축제를 2023 완주, 가을 푸드페스타와 동시에 진행해 관광객 유치 등 동반상승 효과를 노린다. 한국식문화대축제는 한식대가 15인이 구성하는 한국의 발효음식, 약선음식, 전통음식, 전통주와 전통장 등 150여개의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를 알리는 행사로 W푸드테라피센터 커뮤니트홀에서 진행된다. 야외 이벤트홀에서는 완주의 특산품인 곶감을 활용한 곶감단자, 이서배를 활용한 배숙, 생강을 활용한 생강정과를 주전부리 팝업스토
[완주신문]바이러스 없이 건강한 과일 묘목을 심으면 농가 소득향상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사과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 약 82만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무병묘 공급 정책에 따라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로 대체되는 2045년까지의 누적 소득을 계산하면 1조86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3230명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과수 산업 규모 등 기초 조사를 이용해 실증 연구, 농가 현장 조사, 무병묘 보급률 전망, 산업연관모형을 활용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얻었다. 농가 소득 효과는 사과 등급별 물량·가격정보 등과 재배에 따른 수입, 경영비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 산업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정책 이행에 따라 묘목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무병묘 수요와 이에 투입되는 중간재 산업의 여파로 예측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과 과수원의 바이러스 감염률은 97.3%이고 대부분 2~3종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