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고구마 잎과 잎자루에는 비타민 시(C), 루테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는 나물, 김치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를 시설에서 재배할 때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채소용 고구마를 시설에서 재배하면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관리에 유리하고 수확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하므로 1월 중순부터는 싹틔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심기 한 달 전에는 충분히 발효된 두엄(퇴비) 2톤(10아르당)과 질소, 인산, 칼리를 준비해 토양에 잘 섞어준다. 두엄 대신 유기질 비료(거름)를 사용해도 된다. 싹 틔운 씨고구마는 100×100cm 간격으로 심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며 재배한다. 2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심으
[완주신문]완주군이 기대했던 쿠팡에 이어 코스트코 유치까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유치를 두고 완주군과 경쟁을 벌였던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관련 행정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왕궁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고, 이르면 올 하반기에 매장 건설을 위한 기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을 포함해 호남에 코스트코 매장이 없었기에 그간 완주군의 코스트코 유치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지역민들은 코스트코 이용을 위해 대전이나 세종 매장을 다녔다. 이 때문에 이곳에 매장이 들어서면 전북뿐 아니라 광주·전남에서도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6년 전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에 코스트코 입점이 시도됐으나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입점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익산시가 코스트코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서류 미비 등으로 행정절차가 지연되며 계약이 해지됐다. 이때 완주군에서도 유치를 위해 활동을 벌였고, 코스트코 책임자가 테크노2산단 부지를 직접 방문해 지역의 기대감을 높였다. 입지 또한 거리나 여건 등을 감안하면 익산시보다 우수했다. 하지만 익산시는 정헌율 익산시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업인들의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을 지원한다. 10일 완주군은 농업 기계화 촉진으로 인한 소형건설기계 사용량이 증가함으로써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들의 효율적인 영농을 위해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소형건설기계는 3톤 미만 지게차 및 굴삭기, 5톤 미만 스키드로더가 있으며, 1인 1기종에 한해 연간 90명의 농업인에게 교육을 지원한다. 신청 조건은 2024년 1월 1일 이전 1년 이상 완주군에 거주한 19세 이상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농지대장을 제출해야 한다. 관심있는 농업인은 2월2일까지 주민등록상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시 건설기계를 사용함에 있어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교육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8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 방문해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권승환 이사장, 한상훈 사무국장과 전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완주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인 용진농협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이후 12곳이 더 늘어나 현재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지역농협 등이 13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직매장 중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ㆍ삼천점은 총 1312명의 조합원이 4267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실적은 299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권승환 이사장은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점의 경우 개장한 지 10년이 넘어 직매장 내 쇼케이스 등 시설 노후화ㆍ고장으로 인해 상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쇼케이스 시설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효자로컬푸드직매장은 연평균 1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출입구 교통 혼잡으로 직매장
[완주신문]배나무 가지치기 도포제를 처리하면 가지가 썩어들어가는 ‘심재썩음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나무 가지치기를 마친 뒤 2일 안에 바르는 형태의 도포제를 처리한 결과, 병이 전혀 진전되지 않았고 상처도 빠르게 아물었다. 반면 도포제를 처리하지 않았을 때는 절단 부위 지름의 66.5%에서 썩음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지치기를 마친 농가는 서둘러 도포제를 발라줘야 한다. 도포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이어 농진청은 꽃가루 수급 우려에 대응해 ‘추황배’, ‘슈퍼골드’ 등의 꽃가루를 직접 생산, 인공수분에 활용하려는 농가는 가지치기 시기를 2월 하순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성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센터장은 “심재썩음병은 배뿐 아니라 다른 과수류에도 발생하는 병이다"며 “한창 수확량이 증가하는 어른 나무의 가지치기 관리를 잘못해 농가소득이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과수 농가에서는 가지치기 뒤 상처 부위를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농업회사법인(주) 공동체공간 수작의 ‘숨은골 탁주’가 참발효어워즈 2024 막걸리(탁주)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참발효어워즈는 국내산 원료를 가지고 국내에서 생산한 발효식품 중에서 맛과 ESG 가치가 뛰어난 제품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 발효식품 전문 품평회다. 슬로푸드문화원에서 주최하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하고 있다. ‘숨은골 탁주’는 농업회사법인(주) 공동체공간 수작 김유녀 이사가 1년에 걸쳐 고문헌을 참고해 지역농산물을 활용,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술이다. 완주군 동상면의 찹쌀과 누룩, 물로만 빚어 1번 발효한 단양주로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함이 특징이다. 특히, 마시는 잔마다 맛과 향이 달라져 마시는 재미가 느껴진다. 이진영 수작 대표는 “문헌 속에 있는 전통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지속적으로 재해석해서 상품화할 예정이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닥나무술인 저엽주 시제품을 만드는 등 MZ세대부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하고 좋은 우리 술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농
[완주신문]뛰어난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완주군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농촌형 인력중개센터 운영 사업’ 2개 부문에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농촌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8일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주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농촌형 인력중개센터 운영 사업에 선정돼 4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초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농업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동력을 제공받은 농가에서는 농협에 이용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1억 원의 사업비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필리핀 계절근로자 28명을 채용해 고산농협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내국인 인력을 모집하는 농촌형 인력중개센터는 지난해보다 1개소가 늘어난 4개소(고산·봉동·화산·삼례농협)에서 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센터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철 농업분야 내국인 근로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알선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군은 인력중개센터 3개소(고산·화산·봉동농협)가 선정돼 710농가에 1만8224명의 근로자를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올겨울 햇빛양 부족으로 딸기 생육과 열매 성숙이 늦어지고 생리장해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사후 관리를 강조했다. 2023년 12월 딸기 주 생산지의 일조시간은 146.1시간으로 전년(2022년 12월)보다 31.8시간이 적었다. 이런 영향 탓에 12월 도매시장(가락동) 딸기 반입량도 전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에서 자라는 딸기는 수확시기 햇빛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식물체가 웃자라고 습한 환경에서 잿빛곰팡이병 등 병 피해를 볼 수 있다. 또한, 수정벌의 활동 능력이 떨어져 암술 발육이 부진하면 기형 열매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딸기 꽃받침이 마르는 꽃받침 마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온실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환기팬 또는 유동팬을 가동하여 환기하고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기상환경에 따라 양액(비료액) 공급량도 알맞게 조절한다. 딸기 웃자람을 방지하려면 비료를 알맞게 줘야 한다. 비료 조성은 농업기술센터 등에 토양검정이나 물 분석을 의뢰해 확인한다. 뿌리 부분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토양(배지) 수분과 온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기형 열
[완주신문]완주군이 오는 9일 감자재배 기술교육을 시작으로 30일까지 ‘2024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한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대상자는 210명으로 6개 과정으로 편성해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체계적인 영농설계를 할 수 있도록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식량작물분야(벼, 감자, 콩 재배기술), 채소분야(고추 재배기술), 과수분야(과수화상병, 복숭아 재배기술)이다. 교육기간 중 다루지 못한 기술은 현장수요에 따라 품목별 상설교육으로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명철 교수(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용환 연구관(국립농업과학원), 노석원(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정용식(옥천군농업기술센터) 팀장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 교육으로 농업인이 현장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과정별 교육시간은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인회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및 농업인육성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장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농업여건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많은 농업인이 농업환경에 대응하며 체계적인 영농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
[완주신문]완주군 운주농촌유학센터와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가 마음을 모아 특별한 퇴소식을 열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4일 2개소의 농촌유학센터가 함께한 퇴소식에는 지역주민과 내빈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퇴소식에는 학업 우수성과 예절, 봉사 정신이 우수한 유학생들에게 노력과 공로를 격려했다. 이번 퇴소식을 마지막으로 5명의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새로운 6명의 유학생이 입소해 기존 유학생들과 함께 농촌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쌓는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농촌유학센터는 유학생들에게 단순히 도시와 다른 농촌을 경험시켜주는 것을 넘어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이 더욱 활기찬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을 위한 완주군의 활동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5일 완주군은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가 2023년 농촌지역개발사업 농업유산 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태 군수는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를 집무실로 초대해 축하 티타임을 갖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9년 완주생강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존 활동을 위한 체계를 닦았다. 이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농촌다원적 자원활용 사업을 추진, 생강굴 보존주택 복원 및 농업유산 관리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완주생강 전통농법 보존을 위한 주민공동활동 지원사업을 펼쳤고, 전라북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올해 말에는 완주생강 농업유산 홍보·체험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민철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장은 “최근에는 완주생강의 전통 농법에 관심을 갖고, 도시민이 귀농하기도 했다”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완주생강의 가치는 우리가 지켜가야 할 중요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생강을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