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항상 따뜻했던 완주, 항상 포근했던 완주를 지향해오던 지역이 점점 산업화로 발달해가며 공장이 들어서고 공업화가 되면서 환경 등 많은 일들이 지역의 사람들 말 에 오르내리는 게 현실입니다. 환경뿐만 아니라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느껴가는 일자리문제, 교육, 체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생활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사람의 군민으로써 더 좋은 완주, 더 행복한 완주가 되어 주민의 삶의 질이 현실적으로 한층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완주의 많은 지역현실들을 누구나 누구보다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또한 지역의 알권리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전달을 해서 밝은 완주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기를 자초하고 나선 ‘완주신문 지면 창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세상은 많은 변화의 길목에 있다고 생각을 하며 완주 또한 그 변화의 길목에서 대응하고 한발 더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완주신문이 그 선두에서서 군민에게 도움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언론다운 언론이 되어주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민심의 마음을 알아주고 표현해주는 언론이 되어서 군민과 함께 가는 언론이 되길 희망합니다
[완주신문]옥천신문 목요일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밤 12시를 향해가는 마감시간은 사실 한주가 하루 같을 정도로 후다닥 지나갑니다. 한 주 동안 수많은 제보와 취재 요청, 알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한해 오천억원 가량의 예산을 쓸 수 있는 옥천군과 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군의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각각의 공공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제보가 들어옵니다. 대판 24면, 타블로이드 56면 등 모두 80면을 매주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옥천신문은 지역신문의 맏형 격으로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군민주 신문을 만든 이래 벌써 서른살이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은 시련과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10명의 취재기자와 19명의 상근 구성원들이 옥천신문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5만명의 인구, 2만 가구에서 월 1만원짜리 주간지 3천500부에 달하는 유가부수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구수에 비해 20%의 점유율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매 기사마다 ‘단독’이고 ‘특종’이라 이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나고 자란 고향은 아니지만, 전국
[완주신문]창간 축하드립니다. 저널리즘 정신이니 정론직필이니 잔소리는 거두겠습니다. 다만 실전에 필요한 몇 가지 팁을 드린다면, 우선 완주신문에만 나는 기사를 발굴하시기 바랍니다. 일간지에는 나지 않는 완주 땅과 완주 사람들에 대한 기사 말입니다. 일테면 기사에서만큼은 ‘독과점’ 욕심을 크게 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편집디자인에 신경 쓰십시오. ‘시골신문’ 티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실 지역신문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보유한 일간지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디자인 혁신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편집이 예쁜 중앙일간지들을 무작정 베끼는 한이 있더라도 디자인만큼은 양보하지 마십시오. 세 번째 경영마인드를 가지셔야 합니다. 지역신문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돈’입니다. 신문 잘 만든다고 독자가 마구 늘진 않습니다. 생활광고, 기업광고, 출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등 언론윤리에 문제가 없는 한 돈 되는 일을 찾아 하셔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매달 적자가 누적되다 보면 기자도 독자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문사 구성원들 모두 철저히 외로워질 각오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된 신문을 만들려는 순간 외로움은 친구가 됩니다. 지역의
[완주신문]이웃 완주신문의 창간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힘든 일을 시작하는구나’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당연히 축하의 말을 먼저 건네야 하는데 선뜻 축하의 말이 먼저 나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군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정치·행정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바른 지역언론을 하려면 신문사 구성원의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내 주머니에서 단돈 천원 나가는 것은 아깝고 피부로 느끼지만, 내가 낸 세금 수천·수억원이 나 모르게 줄줄 새는 것에 대해서는 무심히 넘어가게 됩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만들며 어렵게 낸 세금이 바르게 쓰여지도록 하는 역할을 완주신문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누구도 말하지 않으면 모두 눈 뜬 장님이 됩니다. 완주군민 여러분! 싹수있는 지역신문 하나쯤은 반드시 여러분 편으로 잘 키워야 합니다.
[완주신문]전설적인 여기자 헬렌 토머스를 아십니까? 그녀는 케네디부터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10명을 50여 년 동안 근거리에서 취재해 온 전설적인 언론인입니다. 그녀의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맸던 대통령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항상 백악관 브리핑룸 맨 앞줄의 지정석에 앉아 “감사합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인사를 건네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참을 수 없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관하는 언론’입니다.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기자가 되지 마라”라고 주장했던 헬렌 토머스. 완주신문이 첫걸음을 떼는 지금, 헬렌 토머스의 이야기를 되새겨 봅니다. 언론은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합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 언론은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언론은 단순히 어떤 사실을 기록하고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비판적 시각을 통해 그 사실의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야 언론의 역할을 다 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비판의 기능에 충
[완주신문]써늘한 공기에 새삼, 머리가 맑아집니다. “군민 여론을 대변하고 정치, 행정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바른 지역언론”이 되겠다며 “기자는 필연적으로 진보적”이라고 다짐하는 창간사를 보며 꼭 바른 지역신문이 되라고 응원합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창간한 신문이니, 완주군민의 좋은 친구가 되시기 바랍니다. 완주에서 나서 완주를 지키는 사람과 살 곳을 찾아 완주에 온 주민과 완주를 떠난 출향민들, 모두에게 미소를 머금게 하고 행복을 전하는 신문이 되십시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더 자세하게 더 친근하게 보도하는 신문이 필요합니다. 누가 어떤 농산물을 생산했고, 마을 공동체에서는 무슨 일이 있고,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을 소상히 살펴보고 알려주는 신문이 되십시오. 이런 보도가 진정한 풀뿌리 언론이 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완주신문이 ‘아름답고 찬란한 완주군’을 더욱 ‘깨끗하고, 공정하고, 부강’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풀뿌리 바른 언론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완주신문]무주신문이 창간한지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났다. 어려움은 신문을 만들자고 논의할 때부터 예상되었다. 그러나 창간 후 실제로 겪는 어려움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열악한 인력과 취재 및 제작 인프라, 적자가 지속되는 경영환경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지속가능한 신문을 꿈꾸면서도 매일 매일이 불안한 현실이다. 한마디로 지역신문은 존재하는 한 상시적 위기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전국 거의 모든 지역신문들이 처한 사정이 아닐까 싶다. 신문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추세속에서 중앙 일간지조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하물며 작은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이야 말할 것도 없다. 완주신문 창간에 기대를 걸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는게 이러한 현실 때문이다. 그러나 후발주자가 갖는 장점도 있다. 앞서 걸어간 지역신문들이 겪었던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분석해 보면 참고할 만한 타산지석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신문을 지향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비판과 감시, 견제 등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지역신문의 역할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지역 소멸을
[완주신문]지역신문은 취재와 보도의 영역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역신문의 독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지면 구성을 바라고 있음을 감안하면, 보도영역의 확대와 다양화는 지역신문이 풀어야할 긴급한 과제이지만, 여러 한계 상황 속에서 진부한 저널리즘의 문법을 답습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역신문에게는 지역이라는 현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을 직접 뛰며, 그 현장에 오래 머무르며, 보이지 않는 ‘결’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시선이 다르면 다른 테마가 들어옵니다. 각도가 다르면 전혀 다른 그림이 잡힙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자리를 찾아, 거기에서 초점을 맞추면 세상의 움직임은 전혀 다르게 포착됩니다. 다른 언어, 다른 표현, 다른 영역을 찾아, 세상에 대한 말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널리즘 이상의 어떤 것이 분명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언론매체들이 경험하고 있는 딜레마를 넘어, 완주신문도 완주신문만의 길을 찾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풍요로운 소통과 전달하는 내용의 질감을 어떻게 더 잘 확보할 수 있을까? 기획력과 구성력, 현장을 뛰는 몸의 언어, 소재에 대한 끈질기고 치밀한 탐색, 쉬우면서도 밀도 높은 표현력을 어떻게 잘 결합할
[완주신문]언론에는 두가지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상과 그 현상 너머의 진실을 비춰주는 ‘거울의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의 기능’입니다. 깊이 있는 통찰과 혜안으로, 거울과 횃불의 사명을 완수할 완주신문 창립 및 창간호를 완주군민과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완주신문은 주민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지역 대표 언론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발로 뛰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희망을 주는 대변자가 될 것입니다. 주민의 알권리와 진솔함을 담아주는 언론,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 그리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온갖 정보와 주장이 넘쳐나고 있으며, 진정성과 진위가 의심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완주신문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비판기사 못지않게 잘하는 일, 따뜻한 내용도 많이 소개해줬으면 합니다. 정이 담긴 한 건의 기사가 실의에 빠진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관공서나 학교, 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주군도 환경과 복지, 교육
[완주신문]2019년 대한민국의 최고 화두는 공정과 정의였던 것 같다. 민주주의 사회 안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권력과 기득권으로부터 자신의 존재와 위치를 확인받고 싶고 사회적 구조에 대한 차별함이 나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음은 물론, 특별함의 특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서 많은 이들이 아우성치며 누구에게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주장해왔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우리 완주는 어떠한가? 완주도 어느 곳 못지않게 많은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공단이 형성되고 전주시의 외곽도시 확장으로 어느덧 우리 완주는 많은 이해 관계자가 뒤섞여 살아가고 도·농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다중이행 관계자들이 살아가다보니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고 무엇보다 완주의 복잡 다양한 상황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받을 수 있는 언론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으며 지역의 토호와 기득권 세력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민 주도로 운영 유지되는 독립언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소수의 뜻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완주신문’이 창간되게 됐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완주신문이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성장 발전해 완주군민의 빛과 소금으로서 역
[완주신문]그 동안 완주의 목소리는 참에 눈감고 거짓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완주의 희망, 완주의 새시대를 열어갈 진보언론 완주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벅차고 기쁩니다. 완주군민 여러분, 우리 완주는 오랜 세월동안 제대로 된 시민 사회의 부재로 인하여 적폐가 만연하고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암흑의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완주의 민중들이 추구해왔던 진보언론의 꿈 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농민들이 존중되는 사회, 여성·영세자영업자·장애인, 완주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완주.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는 완주신문으로 뭉쳤습니다. 완주신문은 정론직필에 의지하고자하는 완주군민들에게 책임을 지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그 동안 완주군민들이 추구해왔던 진보적 가치를 완주신문을 통하여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완주신문을 중심으로 완주군민들 스스로 완주 혁신의 중심에 선다면 틀림없이 완주군을 혁신해나갈 것입니다. 완주신문의 이름으로 완주 적폐 세력들의 만리장성을 넘어 진보언론의 새시대를 확실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완주신문은 군민들의 강력한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