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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을 비전문가 투표로 결정?”

송전탑 설치 백지화 추진위원회 출범

[완주신문]송전탑 설치 백지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성래)가 출범했다.

 

26일 소양·동상 주민 50여명이 소양면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송전탑 문제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윤수봉 전북도의원, 유이수 완주군의원, 정희균 노무현재단 전북공동대표 등도 참석했다.

 

전북 서남권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에서 발전된 전기를 정읍에서 모아 계룡 변전소까지 연계를 위한 송전 선로가 계획 중이다. 지난 2020년말부터 추진된 해당 사업은 지난해말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으로 완주군 구이, 상관, 소양, 동상, 고산, 운주에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국책사업을 비전문가 위원회에서 투표로 결정 ▲성수, 마령이 제외되고 소양 통과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향후 각 읍면과 연계해 한국전력 항의 방문 및 위원회 운영 자료 수집, 전북환경운동연합 등과 연대 및 자문, 국민권익위 진정서 제출, 소송 수행으로 법적 부당성 주장, 대규모 집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래 위원장은 “진산면과 교류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소양과 동상 지역에는 ‘송전탑 설치 반대’ 의견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