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기업이 살아야 완주가 산다'는 의미있는 상생 컨설팅에 고용노동부가 참여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손미경 국가품질명장 명예명장협의회 사무총장은 "때마침 귀인 처럼 나타난 김재천 군의원과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센터) 박종광 주무관의 열정까지 더해지면서 속도와 안정감 있게, 상생의 첫 발을 완주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완주테크노벨리 (주)제이앤씨테크에서 산단 내 입주자 대표 4인(이재훈 (주)제이앤씨테크 대표, 최인범 (주)대동철강 대표, 유영우 (주)뉴텍 대표, 이정섭 (주)비디텍 부대표)과 고용노동부, 김일 비즈업컨설팅 박사, 손미경 사무총장, (사)국가품질명장협회(명장) 등 20여명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노동자와 사업주, 관(官)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사)국가품질명장협회가 컨설팅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사업주 등의 교두보 마련에 힘을 모았다.
사업주는 안전과 복지를 노동자에게 제공하면서 기업과 노동자가 만들어 낸 진정한 유토피아. 완주에서 만들자는 취지다.
물론 지자체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면서 군민이 행복할 수 있는 재정을 지역 내 입주한 기업을 통해 원활하게 수급하면서 복지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지자는 목표다.
더불어 고용노동부는 기업도약 보장패키지 등 이번 프로젝트에 깊숙하게 참여하면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서, 기업과 상생하는 방향으로서의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국가품질명장들은 자신들이 현장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노동자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명장들은 화학, 전기, 자동차, 물류,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황성배 국가품질명장협회 전북지회장은 "완주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의 공식 명칭인 '30인 이하 사업장 선도기업 만들기 프로젝트'는 소규모 기업이 운영하는 물리적 위치나, 환경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와 개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여기에는 기업도약 보장패키지, 더나은 프로세스 구현, 작업 공간 레이아웃 개선, 작업 흐름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제조 현장 작업자들이 보다 생산적이고,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는 사전 미팅, 3정5S는 사업장 내 '기본중의 기본'으로 불합리 사항에 대한 점검 활동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에 상생을 통해 '아차사고'까지 개선을 이끌어 내는 활동이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행정이 뒷받침 해주고, 센터는 정부 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에 (주)제이앤씨테크는 '완주 기업성장 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13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사업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
(주)대동철강 대표, (주)뉴텍 대표, (주)비디텍은 사업장 개선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인범 (주)대동철강 대표는 "그동안 정부 지원책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박종광 주무관의 도움으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여한 입주자 대표 4인은 완주군에 선진지견학, 직원들의 주거 공간을 위한 보증금, 산단 내 기업 협의체 등을 제안했다.
특히 유영우 (주)뉴텍 대표는 "이런 프로젝트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줘 지역 내 잘 정착되길 원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섭 (주)비디텍 부대표는 "지역 내 산단 기업에서 서로가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몰라서, 경기도에 발주했더니, 완주 산단 내에서 만들어 공급하는 웃지못할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해 화합의 분위를 만들었다.
이재훈 (주)제이앤씨테크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명장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상생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영준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