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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완주군 소각 사업장폐기물 7695톤

추진 중 소각장 소각량 10%...주민 거부감 커

[완주신문]소각장 논란으로 사업장폐기물 배출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완주군에서 배출된 지난해 사업장폐기물 배출량은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모두 포함해 총 13만5782톤이다. 이중 재활용 10만4654톤, 소각 7695톤, 매립 8445톤으로 집계됐다.

 

지정폐기물 배출량을 따로 살펴보면 총 2004톤으로, 이중 소각된 것은 148톤, 매립된 것은 51톤이다. 나머지는 재활용됐다.

 

폐기물시설촉진법 제5조에 따르면 산업단지 또는 공장을 개발·설치·증설하려는 자는 그 산업단지 또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을 직접 설치·운영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설치·운영하도록 해야 한다. 그 기준은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만톤 이상이고 조성면적이 50만제곱미터 이상인 산업단지를 개발·설치 또는 증설할 경우다. 이 경우 폐기물 발생량을 산정할 때에는 사업장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양은 제외한다.

 

이에 관련법에 따를 경우 완주군 내 사업장페기물 배출량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를 근거로 지난 2018년말 촉발돼 지역사회를 들끓게 했던 광역폐기물매립장 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폐기물매립장 백지화는 완주군수의 약속으로부터 2년 4개월만에 현실화 됐다. 백지화 날짜는 2021년 4월 23일, 2년 좀 지난 일이다.

 

이 때문에 현재 추진 중인 소각장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크다.

 

실제 주민들은 지난주부터 소각장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관내에 걸고 있다.

 

아울러 추진 중인 소각장은 일일 200톤을 소각하는 설비로, 연간 7만3000톤을 소각할 수 있다. 이는 소각장의 총 소각량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관내보다 관외 폐기물 소각이 대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각장을 추진 중인 업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