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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상준 용진읍 통반위 사무국장

완주관문 수호 100일 소회

[완주신문]완주군 관문격인 용진농협 맞은편에서 용진읍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오늘로 100일째 통합 반대 홍보를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10여명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80여명이 대책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대운동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최상준 용진읍 통반위 사무국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반대운동 100일째다.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8월 11일 시작해 오늘 20일이 100일째다. 그간 매일매일 통합반대운동 일지를 써왔다. 용진읍 주민들이 후원 등 큰 힘을 모아주고 있다. 완주군 수호를 위한 진심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 이뤄지는 홍보가 한달쯤 지날 무렵부터 함께 하는 주민끼리 눈물을 흘리며, ‘완주수호’를 외치고 있다. 완주군의 관문에 해당하는 용진읍 주민들이 타읍면에 솔선수범해 완주군을 지키려 한다.

 

▲찬성단체와 집회 장소 선점 논란이 있었다. 어떻게 됐는가?
-지난달 중순부터 찬성단체가 반대대책위가 활동하던 곳에 집회신고를 먼저 하면서 반대대책위 홍보장소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으로 옮기게 됐다. 평화로운 운동을 목표로 했기에 찬성단체와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찬성단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홍보활동을 며칠 안했다. 홍보에 참여하는 인원도 반대 측이 항상 두배이상 많았다. 얼마전부터는 찬성단체가 철수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통합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3가지는?
-자치권 상실, 군민의견 무시, 예산·복지 등 축소를 꼽을 수 있다. 모두 완주군민 입장에서는 손해다. 이런 명백한 사실을 알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반대운동에 나서게 됐다.

 

▲앞으로 반대운동 계획은?
-찬성 측이 철수했다고 하지만 행정안전부에서 통합 무산을 발표하기 전까지 계속 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힘들지만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통합 논란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종식시켰으면 한다. 그날까지 반대운동은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