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 추진을 위해 완주군으로 이사를 온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21일 오전 9시께 삼례읍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했다.
이날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전입신고를 하는 김관영 도지사를 규탄했다.
현장에서는 공무원들이 통합 반대 주민과 완주군의원들을 막아서며,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일어났다.
특히,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김관영 지사가 전입신고를 마치고 간 후 탈진증상을 보이기도 했고, 일부 주민은 찰과상으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마찰은 전입신고 전 조찬부터 시작됐다. 삼례 한 식당에서 김관영 지사는 조찬을 진행했고, 완주군의원과 통합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김관영 지사의 통합 시도를 비판하며 마찰이 시작됐다.
유의식 의장은 “대통령도 수해 현장을 방문해 재난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마당에 김관영 지사는 정치생명 연장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충돌을 지켜본 한 주민은 “대체 왜 통합을 시도해서 완주군을 반으로 쪼개고 전쟁통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