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버스 지간선제 시행 1년. 노선이 다양해지고 운행횟수가 증가해 호평이 주를 이루지만 일각에서는 ‘더 불편해졌다’고 한다.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령층이 환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승 정보보다 시장에 물건을 팔러 나가는 짐을 들고 승하차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상면과 소양면에 사는 일부 어르신들은 밭작물을 수확할 때마다 전주시 모래내시장에 나가 판다. 완주군에 전통시장이 있지만 삼례, 봉동, 고산에 위치해 모래내시장보다 접근이 더 어렵다. 특히 이곳은 매일 장이 열리고 이용자가 훨씬 많다. 이들에게 버스 운행횟수가 늘었지만 소양면 소재지에서 환승을 해야 되기에 이를 불편해하고 이동시간이 늘었다. 이서면 또한 마찬가지다. 이서면에는 과수농가가 많아 어르신들이 수확철에 전주시 남부시장에 과일을 팔러 나간다. 이들은 전주비전대 앞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구이면 어르신들도 상학종점에서 환승해 남부시장으로 농산물을 팔러 나간다. 해결법은 ‘승하차 도우미’. 시장에 나가는 어르신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한시적이고 고정적이다. 직접고용을 해 비용을 증가시키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직접 고용보다 지역에 많은 봉사단체와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면
[완주신문]선거운동 열기가 뜨겁다. 각 후보마다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이 연일 쏟아진다. 하지만 완주군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불법폐기물 매립장이나 산업단지 미분양 등에 대한 의지와 해법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무엇을 새롭게 하겠다는 것은 결국 돈이 필요하다. 지난번 본지에서 주최한 완주군수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공약을 모두 시행하려면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과연 완주군이 현재 그 정도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당장 비봉면 보은매립장 해결만 하려고 해도 최소 수백억원, 산업단지 미분양 장기화시 수천억원의 부담이 다가온다. 완주군 재정이 악화되면 지금 후보들이 내걸고 있는 공약은 현실화되기 어렵다. 당장 급한 불부터 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선심성 공약보다도 당면한 과제부터 잘 해결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수많은 공약을 내걸었지만 막상 당선이 되면 결국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당선이 되면 이것저것을 하겠다’보다 ‘이것부터 하겠다’는 공약의 우선순위가 강조되면 좋겠다. 아울러 군민들이 지역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해야 후보들의 의지와 능력을
[완주신문]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지방의정연수센터가 개소했다.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해서다. 지방의정연수센터에서는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의정아카데미 과정을 확대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지방의원의 정책 능력을 강화한다. 의회 사무직원도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문위원, 정책지원관 등이 담당하고 있는 전문 분야별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한다. 하지만 의회의 본질적 기능을 감안했을 때 의회 역량은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서 나온다. 안타깝게도 완주군을 포함한 전북 대부분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특정 정당에 편중돼 있다. 집행부나 의회가 대부분 같은 당이다 보니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지속됐다. 잠깐 개별 현안에 대해서는 견제를 한다고 해도 4년마다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한개 정당이 싹쓸이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당론을 거스르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의 마음보다는 당에 대한 충성이 당선을 결정하게 되고 이는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과 멀어지게 된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완주군의회 무
[완주신문]전국 최초로 시작된 완주로컬푸드가 이제 더이상 전국 최고는 아니게 됐다.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이미 로컬푸드가 가장 잘되는 곳은 세종시 등으로 평가받는다. 레드오션이 돼버린 로컬푸드는 전북에서만 해도 최근 관련 사업 지원이 완주가 아닌 고창이나 부안으로 선정됐다. ‘최초’, ‘유일’이라는 특수성이 사라진 완주로컬푸드는 이제 생존을 고민해야한다. 전주시에 있는 완주로컬푸드 매장에 납품을 못하는 전주 농민들은 불공정을 외치고 있고, 심지어 전주에서 퇴출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전주로컬푸드 매장은 현재 2개에서 4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거침없이 추격 중이다. 최고의 자리를 빼앗긴 이유 중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내에서 수년간 지속돼 온 자중지란이 한몫을 했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해 초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매장 중 매출이 가장 큰 혁신점이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로 넘어간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5개 매장도 재계약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7월 혁신점 다음으로 매출규모가 큰 모악점에 대한 재계약 부적합 판정이 나와 이런 우려가 현실화됐다. 로컬푸드협 매장 중 혁신점은 전체매출의 30%, 모악점이 20%로 조합의 위기감
[완주신문]정진호 공동대표(1월 21일자)
(1월 5일자) ◇ 5급 전보 △이희수 기획감사실장 △송완근 체육공원과장 △한신효 산림녹지과장 △오인석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정관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정근 삼례읍장 △정회정 용진읍장 △김사라 운주면장 ◇ 6급 직위승진 △유준옥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김형진 일자리경제과장 직무대리 △이경학 건축과장 직무대리 △최옥현 완주산업단지사무소장 직무대리 △이종일 상관면장 직무대리 △박태욱 소양면장 직무대리 ◇ 6급 전보 △심미정 기획감사실 예산팀장 △김용한 기획감사실 감사팀장 △이주연 기획감사실 법무규제개혁팀장 △송중택 사회복지과 통합조사관리팀장 △김미숙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장 △김윤경 교육아동복지과 여성가족팀장 △임미정 교육아동복지과 아동보호팀장 △박기완 교육아동복지과 보육지원팀장 △최승민 종합민원과 지적팀장 △구덕수 재정관리과 재산관리팀장 △송기철 체육공원과 체육지원팀장 △오영환 체육공원과 체육시설팀장 △오순희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장 △이성진 사회적경제과 청년정책팀장 △이효숙 먹거리정책과 식품가공팀장 △이정순 농업축산과 농산유통팀장 △김종덕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장 △김미영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장 △강평식 재난안전과 하천팀장 △최병춘 재난안전과 재해대책팀장 △이의
[완주신문]상관면에서 소양면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상관저수지. 1924년 준공돼 전주시 상수원으로 사용되다가 용담댐 건설로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서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현재 둘레길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멋진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5급 직위승진 △이종일 체육공원과 △김형진 도로교통과 △박태욱 상하수도사업소 △최옥현 기획감사실 △이경학 건축과 △유준옥 종합민원과 ◇6급 승진 △류 나 기획감사실 △최혜란 기획감사실 △구본국 행정지원과 △이애순 행정지원과 △임민우 사회복지과 △최영주 체육공원과 △양희란 일자리경제과 △유보화 먹거리정책과 △임민선 교육아동복지과 △유윤희 먹거리정책과 △이지웅 도로교통과 △김광준 공영개발과 △김재운 건축과 △오병택 화산면 ◇7급 승진 △소 현 기획감사실 △박상원 재정관리과 △김소미 사회적경제과 △서명종 건축과 △김덕하 봉동읍 △고유향 교육아동복지과 △정은하 봉동읍 △심성우 도시개발과 △유 별 건축과 △하주리 건축과 △이영주 보건소 보건관리과 ◇8급 승진 △정덕경 행정지원과 △이우주 문화관광과 △이진우 재정관리과 △정태영 산림녹지과 △김정철 재정관리과 △이상화 사회복지과 △오선호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이규형 완주산업단지사무소 △정지석 재정관리과 △최지연 먹거리정책과 △채영식 농업축산과 △조아라 환경과 △황우람 삼례읍 △송창민 봉동읍 △송하나 건축과 △권상현 종합민원과 △이대겸 재난안전과
[완주신문]지난 2019년 완주군 환경과에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대집행 예산을 요구했다. 봉동읍 은진산업과 상관면 폐유리를 치우기 위해서다. 행정대집행은 일단 정부 돈으로 먼저 치우고 나중에 원인자 등에게 회수하는 방식이다. 당시 예산안을 심의했던 완주군의회 일부 의원들은 업체 대표 등의 신용 상태를 감안해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통과됐다. 2년이 지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대집행 예산 30억원이 들어갔고, 6700만원만 회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찬영 의원은 “2년전 의회에서는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난색을 표했는데, 지금까지 행정대집행으로 들어간 금액과 회수된 금액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임동빈 환경과장은 “행정대집행 비용은 은진산업 19억원, 상관폐유리 9억1200만원”이라며, “이중 6700만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게다가 완주군에서 매년 관련자들의 재산조회 2회를 실시하고 20년간 부동산 보유를 조회했지만 재산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대집행 전에는 왜 이것을 몰랐고 조사를 하지 않았는지 매우 궁금하다. 당시 담당자들은 과연 회수될 것으로 기대
[완주신문]완주군의회 2021년 행정사무감사가 ‘정체성’을 화두로 시작됐다. 정종윤 의원에 따르면 무주군의 경우 반딧불축제를 통해 청정 이미지를 정체성으로 구축해 농산물 판매와 관광지를 활성화시켰다. 금산군 또한 ‘금산하면 인삼이고 인삼하면 금산’이라는 정체성이 있다. 전주시도 한스타일을 강조해 한옥, 한복, 한식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분류됐다. 이에 정종윤 의원은 “정체성을 기준으로 삼아 정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며, “완주군에는 아동친화도시, 문화도시, 수소도시 등이 있지만 뚜렷한 정체성이 없어 1조에 가까운 예산이 실효성 있게 사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완주군 정책 전반에 던진 화두이며, 행정과 정치권은 깊은 울림과 숙제를 받았을 듯하다. 또한 현명한 대안 제시이기도 하다. 반면, 답변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박성일 군수는 “취임 후 정체성 관련 부분에 많은 용역을 통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즉, 정체성 설정을 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7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구를 해왔지만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럽다. 아울러 박 군수는 “집중적인 투자도 중요하지만 소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