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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폐기물전담팀’으로 신속대응

보은매립장 폐수처리장 설치 검토

 

[완주신문]완주군은 비봉면 백도리에 위치한 보은매립장으로 초래된 환경오염을 '폐기물전담팀'을 구성해 신속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완주군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완주군은 특히 매립장과 인근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하며, 별도의 ‘폐기물전담팀’을 만들어 ▲신속 대응 ▲지속 대응 ▲총력 대응 3대 대응 방침을 유지한다고 약속했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보은매립장 주변 토양은 중금속류 오염이 기준치보다 낮으며, 생활용과 농업용 지하수 오염영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근 마을 간이상수도 분석에서도 먹는 물의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립장내 침출수 조사에서는 페놀과 비소 등 일부 항목에서 수질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매립장 폐기물의 일부 시추지역에서 구리 성분이 기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완주군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주민과 군의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염수 차집관로를 설치하고 별도의 폐수처리장도 설치하는 등 침출수 처리를 최대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최소화를 위해서 전면 또는 부분 덮개를 설치하고 악취배제 차원에서 가스포집처리시설 설치와 폐수처리장 밀폐에 나서며, 매립장 부근의 저수지인 자암제를 생태 습지화 하는 관리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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