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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봉, 환경오염 주범 현수막 친환경으로 바꿔야

[완주신문]윤수봉 전북도의원이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수봉 의원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전국 지자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이 1300톤, 한해 평균 약 9천톤의 현수막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다. 전북도청 및 산하기관에서 지난해 동안 제작한 현수막은 총 884장이였으며, 올해 제작한 현수막은 잼버리 행사 등으로 그 두배인 1618장이다. 전북도의회 역시 해마다 50건 이상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다.

 

윤수봉 의원은 “현수막 1장당 평균 0.6kg이라치면 도청과 도의회에서 올해 쓰고 폐기한 현수막은 약 1000kg에 이르며 이를 소각할 경우 약 6285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며, “만약 이것을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으로 전격 교체할 경우 1~2년 후 완전히 분해돼 공기와 토양, 생태계 등 환경에 지금과 같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현수막은 일부 재활용을 제외하고 폐현수막의 처리는 약 20%를 매립하고 나머지 80%는 소각하고 있다. 현수막을 소각폐기하면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과 미세 플라스틱 같은 일급 발암물질이 고스란히 공기중으로 배출되어 공기를 오염시키고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 

 

또한 만약 현수막을 매립폐기한다고 하면 현수막의 주성분인 폴리에스터를 분해하는데만 약 200년 가량이 소요되고 이마저도 완전분해가 불가능하다. 썩지 않는 기존 현수막은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오염된 토양은 토양미생물과 식물, 동물, 음식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수봉 의원은 “지방도 터널과 거리의 가로등을 수명이 길고 공해가 적은 LED로 전환하는 사업 등 이미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친환경적 소재와 재생에너지의 사용, 플라스틱 저감 등 그야말로 친환경적 전환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생분해 현수막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