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이번에는 '뉴진스 맘' 민희진의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는데, 이는 그녀가 뉴진스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브랜딩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음을 보여줍니다.
브랜딩이란 단순히 콘셉트나 비주얼을 잡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민희진은 "브랜딩은 하나의 관념적 세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뉴진스라는 아티스트가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 속에 존재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민희진은 뮤직비디오 디렉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결합했습니다. 단순히 '시키는' 동작과 노래하는 행위가 아닌, 뉴진스 멤버들이 그 세계관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뉴진스는 데뷔 초부터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나 개인별 보컬 역량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아이돌 문화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음악적 완성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 속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한 민희진의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민희진의 발언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뉴진스를 자신이 모두 만든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지적도 있었죠.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음악이나 비주얼만을 담당한 것이 아니라, 뉴진스라는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싸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민희진이 보여준 브랜딩의 힘은 K-pop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만든 '뉴진스'라는 브랜드는 이제 그녀 개인의 이름만큼이나 강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민희진은 뉴진스가 심미안을 가지길 바랐고 그를 위해 투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쓰고 대체할 상품이 아니라, 그저 엄마 마음으로 아이를 챙기는 게 다가 아니라, 성장하는 인격체로서 아티스트를 만들려는 그런 노력들이 제가 보기엔 그녀가 진정으로 '뉴진스맘'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그저 일 잘하는 사람, 민희진으로 이 글에서도 직함 없이 이름으로 명명합니다. 그녀는 이미 '민희진' 이름 자체로 브랜드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솔직히 우리는 그녀의 맞다이를 뉴진스를 통해서 계속 보고 싶지, 국힙원탑으로서는 아닙니다.
민희진과 하이브의 싸움은 진흙탕으로 갈 것이고, 각자 바라는 대로 일들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다 잊고 버블검이나 한번 들어 보는 건 어떨런지요?
※손미경 사무국장은 한국표준협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기관 및 기업에서 ▲퍼스널브랜딩구축과정 ▲프레젠테이션과정스토리기획/PPT디자인/발표스킬 ▲사내강사양성과정강의콘텐츠개발/교안작성/교수법 ▲비즈니스스피치콘텐츠기획/전달스킬/설명스킬 ▲창업창직사업계획서/대면평가컨설팅 ▲입찰제안기획/프레젠테이션컨설팅 ▲공공기관입찰제안서작성및제작 등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