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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가축분뇨 우선 처리 협약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위해

[완주신문]완주군이 최근 사육두수가 급격히 늘어난 한우의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3곳과 손을 잡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리고 했다.

 

완주군은 31일 오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농심과 ㈜농심바이오, (유)대풍 등 3개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영농조합법인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가축분뇨 처리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군수와 영농조합법인 농심의 유성식 대표, ㈜농심바이오 김필성 대표, (유)대풍 김흥기 대표 등이 참석해 완주군의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환경 개선을 함께 추구하며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협약서 서명을 통해 각 업체는 완주군 관내 가축분뇨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완주군은 재활용업체의 원활한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악취저감 정책 지원과 가축분뇨 처리 관련 민원문제 해결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완주군과 3개 법인은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 방안을 공유·협력하고 기타 상호 관심분야의 공동 협력사항은 양측의 합의 아래 적극 협력하는 등 4개 항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과 관련 법인의 협약을 계기로 관내 가축분뇨의 신속한 처리가 추진돼 악취 저감 효과 등 축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최근 9000여두가 늘어난 총 3만7000여두로, 하루 400t 이상의 우분이 발생해 농축협 처리 200t 외에 나머지 200t 가량은 이들 협약 업체들이 최우선 처리하게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최근 한우 사육 수의 급격한 증가로 축산 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과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쾌적한 완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