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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체육회, 이사·대의원 연회비 대폭 인상

이사 20만원→30만원·대의원 10만원→20만원

[완주신문]

완주군체육회가 이사와 대의원 연회비를 대폭 인상했다.

 

20일 완주군청에서 완주군체육회 대의원 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서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은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라며, 이사 연회비를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의원 연회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고 보고했다. 회장 연회비 1000만원과 부회장 연회비 100만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에 총회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대의원들이 있었다. “연회비 인상으로 이사직을 포기하는 등 체육회 활성화를 저해하는 결정이다”, “대의원 총회에서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 등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체육회 규정상 연회비는 이사회 의결로 결정된다. 이에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게 체육회의 입장이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대의원 연회비는 체육회 운영비로 쓰이는 게 아니고 체육인들 화합이나 격려금 등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대의원 회비는 대의원들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예산을 심의하는 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작동을 안하고, 완주군체육회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는 비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