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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요안 전북도의원

“언제든 주민 의견 듣고 찾아가는 의정활동”

[완주신문]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의정활동 1년을 넘기고 있다. 농산업경제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특별위원회, 탄소중립위원회,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지원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요안 의원은 분야를 망라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의원은 최근에는 청년농어업인의 연령 기준을 45세 미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고 전북에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노동자작업복 세탁소 설치와 영화 ‘다음 소희’ 비극을 막기 위한 조례들을 제정하기도 했다.

▲ 완주군 제2선거구 도의원으로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 일은?
- 제12대 첫 임시회 때 5분발언을 통해 비봉면 양돈장 재가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북도가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5분발언 이후 전북도와 함께 업체와 주민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 도비 6억4천만원을 확보해 해당 양돈장 매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 가끔 제도적 한계에 부딪히거나 당장 예산 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해결하는데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다. 이럴 때가 가장 안타깝고 주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하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고, 언제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 현재 완주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완주군민들의 상처가 있는 비봉 보은매립장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그동안 보은매립장을 해결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완주군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현재 비봉 보은매립장은 응급처치 방안으로 침출수 유입방지를 위한 시설 공사를 했을 뿐 완주군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은매립장은 예외적 매립시설이지만 지정폐기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하루빨리 관리형 매립시설로 이적처리해야 한다. 보은매립장은 우리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남은 의정활동 기간에 비봉 보은매립장 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전북도 차원에서 바라본 완주군의 모습과 역할은 무엇인가?
- 지난 7월 완주군 인구는 9만6338명으로 1989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도 한몫하고 있는데 완주군은 지난 8년 내내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귀농귀촌 인구가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지역소멸 위기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소도시임에도 완주군의 인구는 증가하고 특히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완주군은 도시 근교에 자리 잡은 지리적 여건과 만경강을 포함한 천혜의 자연경관까지 갖춘 매력적인 도농복합도시이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현대차, KCC, 한솔케미컬 등 대기업이 입주해 도농복합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이제는 명실공히 전북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완주군이 전북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완주군과 전북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남은 기간 주요 활동 계획과 마음가짐은?
- 먼저 대한민국 대표적인 농정 협치 기구인 전북 농어업ㆍ농어촌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도의원으로서 현재 ‘농가’ 단위로 지급하고 있는 공익수당을 ‘농민’ 단위 공익수당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또한 국가농업유산인 완주생강의 세계농업유산 지정과 ‘수소도시, 완주군’이 지속적으로 성장ㆍ발전하도록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덧붙여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 귀농ㆍ귀촌인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복지사업인 완주 고산 공공주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년에 완주군과 LH공사가 협의가 되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현재 시공사를 전북개발공사로 변경해 완주군과 전북개발공사가 사업비 분담률을 협의 중에 있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완주군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부문도 관심이 많다.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으로서 마을교육이 미래 교육자치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와 풀뿌리교육지원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읍면 학생ㆍ학부모 자치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