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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달콤한' 완주 애플망고 인기 급상승

#완주산 애플망고
#한 알에 치킨한마리 가격
#당도 평균 20브릭스
#완주애플망고

[완주신문]애플망고가 완주군민의 입맛을 부드럽고 달달하게 만들었다.

 

완주비봉산 애플망고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귀농을 단행한 망고포유 김광일 대표(45)다.

 

그는 국내 굴지의 회사를 다니면서 애플망고의 최적지를 찾아 전국의 기후와 토질을 연구한 6년의 시간 동안, 귀농 종착지로 비봉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그동안 김 대표는 비봉에서 1년9개월여 연동하우스 신축부터 매서운 겨울을 잘 이겨낸 묘목 1천주가 지난 7월 첫 수확을 시작하면서 국내 소비자 입맛 저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일 대표는 "완주의 토지와 기후가 신선한 과즙과 당도 20브릭스의 애플망고 생산에 최적지"라 말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귀농을 준비한 시간, 그에게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가족을 설득해 비봉에서 '애플망고'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김 대표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완주비봉산 애플망고 자랑좀 해주세요.

-국내 최고 애플망고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에 "일단 (애플망고) 먹어봐야 이야기가 됩니다"라며 한 손엔 애플망고를 다른 손엔 과일 깍는 과도칼을 든다. 애플망고 출시 당시 고산시장 품평회에서 150개가 넘는 애플망고를 깎았다는 손목 스냅이 예술이었다.

 

농장을 찾아온 손님들을 그냥 보내는 일이 없다는 김 대표는 (애플망고) 가격을 따지면 한 알에 치킨한마리 가격인 셈인 애플망고를 칼로 '쓱싹쓱싹' 한조각 접시에 올린다.

 

김광일 대표의 경쟁력 애플망고는 수입산의 단점인 덜 익은 과일을 수확해 운송 중 후숙하는 망고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

 

소비자들 또한 김 대표의 애플망고를 국내 최고로 꼽는다. 달콤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살려내면서 국내산 애플망고가 비싼 가격에도 수입산보다 경쟁력을 갖춘 이유다.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은 후 수확돼 소비자들은 주문 후 2~3일 이내에 신선한 애플망고를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애플망고는 경험에만 의존하는 아열대작물로 아직까지 재배 시기에 맞는 정확한 재배 매뉴얼은 김 대표의 숙제중 하나다.

 

국내산 애플망고는 비싼 가격에도 수입산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산 애플망고가 입소문을 타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에만 의존하는 아열대작물로 아직까지 재배 시기에 맞는 정확한 재배 매뉴얼이 없는 상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초보농부는 '한 알에 치킨한마리 가격인 국내산 애플망고' 전도사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직접 판매를 통한 가격경쟁이다.

 

김 대표가 판매중인 애플망고 특상(5과~8과) 가격은 14만원, 상품(98과~10과)는 12만원, 중품(10과 이상)은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