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정체성 확립되면 통합논의도 의미 없어”

  • 등록 2024.11.16 1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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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삼례봉기 1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완주신문]‘동학농민혁명 제2차 삼례봉기 130주년 기념행사’가 삼례봉기 역사광장 일원에서 16일 개최됐다.

 

제례식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타, 폐회식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삼례봉기가 일어난지 130년째이자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6년째이다.

 

김정호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회장은 “우리 완주는 동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이라며, “1892년 2월 삼례취회, 1894년 9월 12일 10만여명이 참여한 삼례 2차 봉기와 1895년 2월에 대둔산에서 동학의 접주급 이상의 간부들이 최후항전을 했던 동학농민군의 최후항전지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항일을 기치로 일어난 삼례 2차 봉기는 1년여 동안 지속된 동학농민혁명과정에서 역사성이나 상징성에 있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정호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출발점으로 완주군의 정체성이 확립됐다면 통합논의도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며, “동학 참여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면서 우리 완주에서부터 제2의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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