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지방시대위에 ‘통합반대’ 의견 전달

  • 등록 2025.02.10 1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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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당위성 부족 설명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1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군의회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서남용 통합반대특별위원장, 이주갑, 김규성, 성중기 의원 등이 의회대표로 참석해 지방시대위원회 방문단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지방시대위원회 방문단은 완주군의회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의회의 입장을 청취한 후, 완주·전주 통합 반대대책위 관계자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군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지방시대위원회의 완주군 방문은 행정통합 찬성 군민들이 통합 서명부를 전북특별자치도에 접수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한건의서를 접수한 지 200여일 만에 이루어진 첫 공식 방문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찬·반 여론에 대한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완주군의회 대표단은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당위성 부족과 그동안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완주군민의 통합반대 의견을 종합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완주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행정통합의 문제점을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남용 반대특별위원장은 “현재의 통합논의는 민에서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처음 시작은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주지역의 정치권에서 발단이 됐다”고 꼬집었다.

 

유의식 의장도 “현재 완주군은 전주와의 통합논의를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주민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통합논의는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3차례의 통합추진으로 피해를 본 건 우리 완주군민들 밖에 없다”며, “찬성 측에서는 그 누구도 책임을 진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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