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화재로 집을 잃은 중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관련기사: 화재로 집 잃은 중학생 정체성 위기)
9일 봉동지역아동센터 이진호 센터장에 따르면 최근 완주군청, 완주군가족센터, 초록우산, 전주연탄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철거는 전주연탄은행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완료됐고, 집은 조립식으로 15평정도 짓기로 했다. 설계는 기능재부를 받고 건축비는 약 7500만원 정도로 계획돼 내달초 착공할 예정이다.
이진호 센터장은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특히, 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목사의 도움이 컸고 초록우산이 중심이 돼 실마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완주군청까지 동참해 큰 힘이 됐다”며, “완주군가족센터에서 부모상담을 맡기로 하고 아이상담은 봉동지역아동센터에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망연자실했던 피해 가족 또한 이러한 도움에 “힘을 내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던 중학생 A군이 지난달 14일 화재로 집을 잃었고, 봉동지역아동센터는 A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