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정국혼란 속 통합 추진은 주민 갈등만 증폭”

  • 등록 2024.12.18 13:58:29
크게보기

완주-전주 통합 입장 밝혀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탄핵정국 속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주민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불안정과 경기 위축으로 주민들의 불안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통합논의는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고, 현재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8일 기자들을 만난 유 군수는 “일부 찬성단체의 통합 추진 시도는 군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통합 주민투표 절차는 지방시대위원회를 거쳐 행안부에서 결정될 것이지만 군은 지난 8월 지방시대위원회에 주민투표 없이 통합문제가 종료될 수 있게 여론조사를 실시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에는 통합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통합관련 서명은 찬성 6152명, 반대 3만2785명이 서명했으며, 올해 초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5%로 나왔다. 관내 사회단체 대다수도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군은 주민들에게 통합과 관련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검증을 거친 자료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 군수는 “전북특자도에는 정국 혼란으로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행정통합논의 철회를, 행안부에는 통합 권고시 지방의회 의결 추진을 건의하고자 한다”며, “행정통합보다는 인접 지자체와 기능, 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빈 기자 lsbin728@naver.com
Copyright @2019 완주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주)완주미디어 | 등록번호 : 전북 아00528 | 등록일 : 2019-05-30 | 발행인 : 박종인 | 편집인 : 유범수 | 주소 : 완주군 봉동읍 낙평신월1길 5-5, 3층 | 전화 :063-291-0371, 010-2994-2092 FAX: 063-261-0371 | Email : dosa2092@daum.net 완주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