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고1]1인당 예산 완주가 전주 2.7배

  • 등록 2025.02.03 0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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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신문]완주와 전주를 통합하자고 찬성론자들이 군민을 현혹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여섯 차례에 걸쳐 통합을 해서는 안되는 사연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아시나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의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예산기준으로 전주시는 인구 65만7269명, 재정규모 2조3594억원, 지방세 4272억원, 세외수입 2700억원, 이전수입 1만4939억원입니다. 완주군은 인구 9만1142명, 재정규모 8620억원, 지방세 947억원, 세외수입 497억원, 이전수입 5901억원입니다.

 

언뜻 보면 전주시가 훨씬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전주시가 완주군보다 열악합니다. 주민 1인당 세출예산액은 2022년 기준 전주시 311만9000원이고 완주군 832만9000원입니다. 완주군이 전주시보다 2.7배 많은 것입니다.

 

전주시 주민 1인당 분야별 세출예산액은 사회복지 133만원, 일반공공행정 19만5000원, 교육 8000원, 문화관광 23만5000원입니다. 완주군 주민 1인당 분야별 세출예산액은 사회복지 221만4000원, 일반공공행정 46만4000원, 교육 9만1000원, 문화관광 44만4000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교육예산은 완주군이 전주시보다 11배가 넘게 많습니다. 다시 말해 총액으로 보면 전주시가 더 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완주군민의 입장에서는 전주시보다 사회복지와 교육문화, 농림업 등에서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을 주장하는 분들은 객관적이지 않은 자료를 근거로 통합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근본적인 통합의 걸림돌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근거와 주장만으로는 완주·전주 통합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국승구 동상면민 dosa20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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