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언론은 갈등 의제 넓고 깊게 담아내야
[완주신문]선거는 미디어와 여론이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미디어의 보도태도에 따라 변곡점을 드나들기도 한다. 이번 2020 총선에서 언론은 기존 단순히 중계하는 보도, 후보자에 대한 동정 보도가 많았던 선거보도 관행을 바꿔낼 수 있을까? 또한 선거여론조작에 대한 검증을 착실히 할 수 있을까? 유권자의 의식과 검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는 언론사의 보도는 침착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지역 언론 취재 여건을 들며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령 지난 총선에서 언론사는 지나친 동정보도, 따옴표 보도, 지방의원 줄 세우기에 대한 무비판적 보도가 나타났다. 오히려 역으로 특정 후보의 지지 세력처럼 보이게 보도하는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현직에 대한 평가보도가 빈약하다는 것은 여전히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에서는 정책평가 보도에서 책임자를 분명히 거론하지 않는 문제로 인해 현역 정책 책임이 겉돌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다보니 각 지역구에서 누가 나올 것인지 예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역의 경우는 굉장히 유리하다. 업무성과 인터뷰 형식을 들어 인터뷰도 가능
-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국장
- 2020-01-2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