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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농업을 말하다5]이재욱 상관농협 조합장

“한옥마을 접근성과 청정한 자연환경 활용”

[완주신문]완주군은 도농복합도시라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 면적은 농촌이다. 1차 농업생산물 규모만 지난해 기준 2600억원. 또한 ‘로컬푸드’라는 전국적인 브랜드까지, 농업을 빼고 완주를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을 통해 완주군 농업에 대해 들어봤다.

 

▲ 상관의 대표 생산물은 무엇이며, 특장점은?
- 상관면의 대표 생산물은 ‘조경수’와 ‘표고버섯’입니다, 상관면은 대부분의 농지가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로 이뤄져 조경수 농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임야의 비율이 높아 버섯류 재배에도 적합합니다. 공장 등 공해유발시설이 존재하지 않는 청정한 지역 상관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언제나 품격 높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상관농업의 당면 과제 및 개선사안은?
- 상관면의 전체 토지 6857ha 중 85.8%인 5890ha가 임야로 돼있어 경작가능한 농지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농지면적 대비 고효율이거나, 임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기관과 협업 중에 있습니다. 

 

▲ 상관농업의 염원 및 숙원사업은?
- 죽림온천에서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휴양단지가 다시 재개발돼 상관면이 활력을 찾고, 그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의 낙수효과로 상관면 농산물의 판매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염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옥마을과의 접근성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표고농장, 가공, 체험, 한옥숙박 등 6차 산업 농촌융복합 단지개발 사업을 꼭 이루어내어 발전하는 상관면, 미래지향적인 상관농업의 모습을 만들고 싶습니다.

 

▲ 현재 완주군 농업정책에 대한 진단과 나아가야 할 방안은?
-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완주군의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갈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의 농촌유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완주군은 농업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혁신을 위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늘리기 위한 스마트농업정책을 빠르게 시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농업소득증대가 이루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농촌으로 젊은 인력들이 유입될 것이고, 이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완주군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