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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특감4]생태하천 복원은 못하고 예산만 낭비

[완주신문]전북도 감사관실은 지난 25일 완주군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9개의 지적사항이 있었고, 완주군은 대부분 이를 인정했다. 이에 사안별로 감사 결과를 살펴봤다.

 


완주군에서 추진한 생태하천복원 사업이 공사비 과다계상과 초화류 고사로 사업 목적 달성은커녕 예산만 낭비하게 됐다.

 

전북도에서 공개한 ‘완주군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 2017년 말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생태하천복원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서 공사비 2500만원을 과다계상 했는데도 이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해 예산낭비할 우려가 있다.

 

아울러 생태적으로 안정된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수크령, 벌개미취, 노랑꽃창포, 부처꽃 등 29종의 초화류를 식재키로 했다. 하지만 감사기간 동안 확인 결과 식재한 초화류 중 61%가 고사했다. 하지만 재시공 등 필요한 조치는 없었다.

 

이에 도 감사는 “하천수질 정화 및 생물 서식공간 확보 등 사업목적은 이루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