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이서면에 사는 김연순 씨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지방시대위원회에 방문해 완주·전주 통합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25일 김연순 씨는 전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통합 추진을 부탁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같이 행동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24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를 전달하고, 통합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과 정부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추진을 선언하기도 했다.
통합반대대책위원회 등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은 “완주군민 3만2785명의 통합 반대서명과 완주군 사회단체 대부분의 통합 반대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개하고 있다.
김연순 씨 또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1인 시위를 벌였다”며, “성격 급한 사람이 먼저 행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시작했지만 앞으로 같은 뜻을 가진 이웃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주군을 분열시키는 주민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순 씨는 이날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인근에 행정안전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