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1억5천만원 규모의 민간기금인 ‘완주사회연대경제기금’이 출범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박용범, 이하 완사넷)와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는 지난 3월 17일 기금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금 조성과 운영에 나선다.
완주사회연대경제기금은 완주군 내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조성된 자조기금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된 사례다.
기금은 완사넷이 조성한 재원의 3분의 1에 밴드가 3분의 2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완사넷 소속 조합사들은 1개소당 최대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금의 전문적 운용은 밴드가, 대출 심의는 완사넷이 각각 맡는다.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기존 금융권에서는 담보 및 수익성 중심의 심사 기준으로 인해 자금 접근성이 낮은 현실이다. 이로 인해 공공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적 한계도 지적돼 왔다.
완주사회연대경제기금은 재무상태뿐 아니라 지역사회 신뢰도,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소규모 조직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자본재 확충, 금융비용 절감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영 밴드 상임이사는 “군 단위 농촌지역에서 민간기금이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완주 모델이 전국 농촌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범 완사넷 이사장은 “완주 사회연대경제조직들이 15년간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적 민간기금을 출범하게 됐다”며 “향후 행정과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통해 기금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