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전북환경운동연합이 경천면 신흥계곡 상류에서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8일 전북환경연은 성명서를 통해 “공사 중지 명령에도 이를 막지 못해 완주군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경찰권을 발동해 공사 현장을 봉쇄하고 중장비를 퇴거한 후 철저한 현장 조사를 해야 한다”며, “이에 불응하면 업무 방해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완주군은 원칙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신흥계곡 상류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이들에게 지난 19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완주경찰서에 두 차례 고발했다.
완주군은 해당 공사에 대해 위법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
완주군 관계자는 “허가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공사가 지속될 경우 추가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