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완주군수 선거 막바지...“폭행”“사채업”

허위사실 유포로 후보 간 난투 시작

[완주신문]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자 간 난투가 시작됐다.

 

먼저 국영석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을 문자메세지로 전송한 이를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 후보 측에 따르면 다량으로 전송된 메세지에는 ‘유희태후보 선거사무실에 있습니다. 국영석 후보 음주 및 폭행으로 벌금 5백만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영석 후보 선거사무소는 “폭행으로 벌금을 선고 받은 사실이 없는데 다량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열세에 몰린 후보자 측의 이판사판식 네거티브 선거의 전형”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 25일 유희태 후보 측에서도 국영석 후보 지지자 2명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알렸다.

 

유희태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국영석 후보의 한 지지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희태 후보가 사채업을 통해 재산을 불렸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지지자는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2012년 당시 유희태 후보가 고리 사채 논란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중도 하차했다는 것과 고리업체 주식을 갖고 부를 축적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유희태 후보 선거사무소는 “완주의 재도약에 대한 정책 경쟁을 해야 할 군수 선거가 역대 최악의 혼탁 선거로 치닫고 있다”며, “확인되지도 않은데다 없었던 일을 사실인 것처럼 SNS에 올리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일은 범죄행위인 만큼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이들을 직접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 심화되고 있어 후유증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