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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장 내 방청제한 사과 촉구

모니터링 주민 현수막 게시

[완주신문]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장 내 주민 방청 제한을 두고 ‘사과하라’는 현수막이 게시되고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는 지난 23일 완주군의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주민 방청 제한 결의를 한 것에 대한 항의를 위한 것이다.

 

완주군의회 측은 당일 “주민들이 행감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며 소란스러워지자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감장 내 방청을 제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완주군의회 모니터링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모인 주민들은 “방청 허가서가 도착하기 몇분 전에 들어와 방청석에 앉아있었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나가라고 몰아세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완주군 의회’라는 홈페이지 문구가 공허한 말장난에 그치지 않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바란다”며, “‘군민과 함께 하며 군민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습니다’라는 약속이 낮은 목소리로 물결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가 방청 금지에 대한 자신들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결의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군민의 희망이 되는 든든한 의회, 군민의 삶을 지켜주는 의회’라는 깃발이 자랑스러운 날이 있기를 기다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