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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통합 카드는 ‘쇼’일 뿐”

정희균, 우범기 전주시장 비판

[완주신문]정희균 예비후보가 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완주·전주 통합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정희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경우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한 상황”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행정은 결국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의 본연은 주민 삶의 질 제고와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전주지역 후보들이 꺼낸 완주·전주 통합에 덩달아 춤추는 우스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덧붙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통합의 기본은 균형을 전제로 출발하는 게 원칙”이라며, “완주군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내총생산(GRDP)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시 승격을 완주군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통합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거를 앞두고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지역민의 눈길을 끄는 이용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정희균 예비후보는 우범기 시장에게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을 뜻하는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를 깊이 고민할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기재부 출신 단체장으로서 각종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그로 인한 손실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지금 전북과 완주는 추락이 아닌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가는 단계에 서 있다”며,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정치와 맞물려 끌고 가는 것은 지역민의 뜻에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