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삼봉신도시 인근 보리가 익어간다. 보리가 익는 만큼 삼봉신도시도 서서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고 소방서, 보건소 등 관공서가 하나씩 들어서고 있다.
[완주신문]대둔산 동학혁명 최후 항전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소식으로만 전해 듣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 것은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였다. 처음에는 눈이 하얗게 쌓인 대둔산을 등산로도 없는 석도골 옆에서 시작하였다. 대둔산에 오르기 전 마을 주민과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저 멀리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는 대로 막상 오르고 보니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고 특히나 눈이 쌓여서 오르는데 힘이 드는 것이 이만저만 위험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어렵게 산을 올라서 항전지에 도착해 주변을 맴돌면서도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는데 그것은 항전지 옆의 형제 바위도 확실히 몰라 어딘지 모르겠고 눈앞에 놓인 높은 봉우리가 맞는데도 저기 높은 곳에 누가 돌을 쌓았을까 생각만하고 힘이 들다 보니 ‘나중에 다시 오지 뭐’라고 체념을 하고 내려와 버렸다. 훗날 동학혁명 최후 항전지를 기어코 찾아냈을 때 내가 찾지 못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선 그 절벽 위로 오르는 길이 없어 위험하고 아래에서 보면 위에 비둘기 둥지 같은 넓은 공터가 보이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그때부터 5번은 더 올라 대둔산 동학혁명 최후 항전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때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