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인터뷰]최규운 완주경찰서장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완주

[완주신문]최규운 완주경찰서장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해 오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주민과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탄탄한 생활치안에 힘쓰는 최규운 완주경찰서장의 100일을 뒤돌아보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최규운 완주경찰서장은 취임사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구현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함과 동시에 공감 받는 법집행으로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경찰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불안요소 및 요구를 파악·분석해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각 기능별로 추진 중인 시책을 다각적으로 홍보하는 등 매우 안전한 완주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 서장 취임이후 완주경찰서 사무실 곳곳이 시끌벅적하다. 인사는 사람들 사이에 우호감을 낳게 하며 집단 성원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구실을 한다는 말처럼 완주경찰서는 만나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기’ 운동으로 한층 분위기가 밝아졌다.

 

서로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는 작은 친절이 내부적으로 즐겁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나아가 주민들에게도 친절한 경찰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운 서장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공무상 재해를 입은 내 곁의 동료, 투병경찰관, 내 주위 주민도 잊지 않았다. 평상시 인성 좋기로 소문난 최규운 서장은 시시때때로 투병 중인 내 동료, 순직 경찰관 유가족, 주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함께 슬픔을 나눈다. 지난 1월 21일 취임하자마자 투병경찰관과 관할 지역 내 중증 지체 장애인 거주 시설인 ‘함께 사는 집’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 서장은 완주경찰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서장은 취임 당시 “한 사람의 의무위반은 완주가족 모두에게 큰 아픔이 되므로 각자의 위치에서 신중하게 소임을 다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완주경찰 청렴동아리 두견회는 출근길 숙취운전을 점검하고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멀리 가고자 할 때는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완주경찰은 청렴동아리 회원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의무위반 제로 3000일을 달성하고 4000일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완주지역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범죄피해자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완주경찰은 통합솔루션 회의를 개최하고 쌀, 전통시장 상품권,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공적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국 언어로 제작된 구입요령 안내문을 배포하고 유학생이 많은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한국 문화의 이해가 부족한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내·외국인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여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완주경찰은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목적을 갖고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모여 지역범죄 근절을 위해 출범한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와 매월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력단체는 경찰·지역주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야간 우범지 순찰을 비롯해 지역 내 범죄요인 개선, 주민 의견 전달, 가출인·주취자등 발생 시 합동 수색 및 지역 경찰 업무 지원 등 지역의 범죄예방과 주민안전을 위한 사회적 공동 안전망 조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최규운 서장은 김제에서 출생해 이리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대 4기로 입문했다. 이후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순창경찰서장, 진안경찰서장, 전북청 보안과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