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읍면행정게시대 관리 부실이 논란이다.
지난 10일 경천면과 봉동읍 행정게시대 맨 윗자리에 정치인 명절 인사 현수막이 걸렸다. 이에 경천면 주민 A씨는 “정작 홍보해야 할 행정 홍보 현수막이 게시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내려지고 정치인 현수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차지했다”며, “더군다나 두 게시대 중 한쪽만 걸면 이해하겠지만 이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먼저 경천면 관계자는 “(경천면) 행정게시대는 게시 비용이나 기간 제한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봉동읍 관계자는 “게시기간 등에 따른 규정이 있다”며, “관리 책임은 각 읍면에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청 건설도시과에 따르면 ‘옥외광고물법’에 게시기간 등에 대한 규정이 있고 이를 따르면 된다. 또한 관리 책임은 각 읍면에 있다.
건설도시과 관계자는 A씨 제보에 대해 “현황을 살펴보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유난히 완주군이 타 시·군에 비해 현수막에 대해 관대한 것 같다”면서 “불법 현수막은 물론 행정게시대까지 원칙 없이 운영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