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올해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로 내내 시달렸다. 통합될 경우 완주군은 소멸하기에 그 어떤 것보다 시급했다.
내년에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스로의 잠재력을 재확인하며 자립적 성장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
완주군은 ‘적토성산(積土成山)’, 완주군의회의 ‘행불유경(行不由徑)’이라는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적토성산’은 작은 노력들이 쌓여 큰 변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완주군이 작은 정책 하나하나까지도 정성을 기울여 군민 행복과 1등 경제도시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세심한 행정을 통해 현실화될 것이다. 소멸 위기를 겪으며 강화된 공동체 의식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자원이 될 것이다.
완주군의회의 사자성어 ‘행불유경’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상징한다. 정직하고 원칙을 지키며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회의 다짐은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기반으로 완주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완주군의 독립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협력과 혁신이다. 군민, 행정, 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완주군이 자랑하는 농업, 관광,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층의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활력을 더해야 한다.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적토성산’의 정신으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쌓아가고, ‘행불유경’의 태도로 정직하고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나아갈 때 완주군은 진정한 독립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는 단지 완주군의 생존을 넘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2025년, 완주군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갈 완주의 내일은 작은 노력들이 큰 결실을 이루는 희망의 산이 될 것이다. 완주군의 밝은 미래를 향한 도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