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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장 대부분 통합 반대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

[완주신문]완주군 읍면별 주민자치위원장 대부분이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본지에서 완주군 주민자치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통합 찬·반과 중립 등에 대한 질문에 13개 읍면 주민자치위원장 중 이서면 윤택성 위원장을 제외하고 12명의 위원장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윤택성 위원장은 “찬·반을 떠나서 통합으로 인한 장단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먼저”라며,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동상면 유경태 위원장도 일단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며, “중립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13명 중 8명이 ‘일자리·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육·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변한 위원장은 2명이다.

 

상관면 양현섭 위원장은 통합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가장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꼽았다.

 

양현섭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완주·전주를 통합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향후 통합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 비봉면 유희성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정주여건 개선·통합 모두 시급하다”며,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동상면 유경태 위원장은 최우선 과제에 대해 “아직 (답변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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