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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김덕연, “목표 이뤘다”

군수실에서 면담 후 요구조건 관철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연합회 김덕연 회장이 25일 저녁 단식을 중단했다.

 

이날 저녁 지인의 권유로 완주군청 군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면담을 했고, 김덕연 회장은 “목표를 달성해 단식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김덕연 회장은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위탁 입찰 참여 ▲정관개정 등 행정의 장애인연합회 개입 중단 ▲군수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김덕연 회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유희태 군수가 이를 모두 수용키로 했다는 것.

 

김덕연 회장은 “군수 외 국장, 비서실장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군수가 약속했다”며, “그간 단식 투쟁을 응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완주군 관계자는 “복지관 입찰 참여 기회 제공은 맞지만 그 외 요구 조건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대화를 통해 완주군 장애인 복지를 위해 함께 애쓰자는 취지로 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연합회 개입은 애초 있을 수 없는 것인데, 대화 중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따지고 보면 딱히 사과할 게 없는 오해로 비롯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덕연 회장은 장애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지난 20일부터 6일간 단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