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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노조, 결국 준법파업 돌입

사측, "불법파업 중단하라" 경고

[완주신문]민주노총 금속노조 ASA지회가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18일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심판 결과에도 사측은 노조 측과 교섭을 거부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준법파업에 들어갔다. 

 

ASA노조는 정해진 8시간만 근무하고 잔업을 거부하고 점심시간 30분을 1시간으로 늘리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사측의 이런 입장이 계속되면 부분파업에 이어 전면파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부의 쟁의조정 심판에도 사측은 노조와 협의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측 입장에 따라 파업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불법적인 파업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파업 정당성 판단기준은 노동위 조정결정이 아니라 노조법 37조 및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주체, 목적, 시기와 절차, 수단과 방법 등이 근거거 되는 것”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해 엄중한 법적책임과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ASA 사태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