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복지사각지대 해소가 국가적인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상관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로 뛰는 복지상담과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 주변의 칭찬을 받고 있다.
상관면은 튼튼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야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고 보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정기회의는 물론 수시로 사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선 곧바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강화했으며, 민간자원 발굴과 연계해서 지원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실제로 상관면은 관리비가 30개월 이상 체납돼 거주지 강제 퇴거에 놓인 A씨를 최근 구제하는 등 활발한 사각지대 해소 작업에 돌입했다.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관리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체납 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건강문제로 근로활동을 하지 못해 의료 빈곤에 빠진 가구에는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겨울을 대비한 월동용품을 지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생계곤란으로 학습 공간이 없는 가구에는 사례회의를 통해 책상과 침대를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2가구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비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배우자와 이혼 후 양육비를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정에게는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등 총 10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상관면의 이런 노력은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주변에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여기현 상관면장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상관면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전 직원이 나서고 있다”며 “더 많은 복지사각지대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