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소양지역아동센터, 제36회 수어경연대회 대상 수상

저학년 아이들 ‘택배송’ 수어로 선보여

[완주신문]소양면에 위치한 소양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36회 전북특별자치도 농&수어 문화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도내 여러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소양지역아동센터는 12번째 참가로 “우리들의 빛” 이라는 팀명으로 무대에 올라 ‘택배송’과 ‘빛’ 두 곡을 수어로 표현하며 따뜻한 에너지를 무대 가득 전했다.

 

무대는 저학년 아이들이 ‘택배송’을 수어로 선보이며 시작되었고, 이어 ‘빛’이라는 노래를 통해 “소양지역아동센터라는 따뜻한 택배가 도착해, 추운 겨울에는 서로의 빛으로 봄을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심사위원단은 “소양지역아동센터는 전북도 대회를 넘어 전국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양지역아동센터 윤경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꾸준히 수어를 배우며 농인과 청인을 구분하지 않는 포용의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매년 수어경연대회에 참여하면서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존중과 공감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