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친일’ 막말 "답변할 가치 없어"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는 나유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장의 ‘친일’ 막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일 유희태 군수는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의견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며, “우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답변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지난달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원들의 통합에 대한 입장 표명 촉구에도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반면, 유 군수는 이날 통합에 대해서는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행정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으로 해석된다. 유희태 군수는 “통합은 경제적 논리와 비전이 나왔을 때 완주군민이 마음을 열고 통합논의에 나서겠지만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주민 갈등이 우려되며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유 군수는 “완주군을 세계 일류 수소도시 반열에 올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하고 총 1314억원 규모의 수소 생태계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 유범수·전소영 기자
- 2024-07-02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