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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수, ‘친일’ 막말 "답변할 가치 없어"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행정통합 보다 경제통합”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는 나유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장의 ‘친일’ 막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일 유희태 군수는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의견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며, “우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답변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지난달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원들의 통합에 대한 입장 표명 촉구에도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반면, 유 군수는 이날 통합에 대해서는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행정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으로 해석된다.

 

유희태 군수는 “통합은 경제적 논리와 비전이 나왔을 때 완주군민이 마음을 열고 통합논의에 나서겠지만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주민 갈등이 우려되며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유 군수는 “완주군을 세계 일류 수소도시 반열에 올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하고 총 1314억원 규모의 수소 생태계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 

 

유 군수는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를 품에 안은 완주군은 연매출 10조원을 목표로 수소경제 중심도시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를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수소 산업을 발판으로 자치조직권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군정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문화관광복지국, 수소신산업담당관, 인구가족과를 신설하는 등 수소산업, 관광, 교육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완주산단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산업통산자원부 공모를 추진해 완주산단의 수소관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지난 2년은 군정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완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해 완주군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풍요롭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미래 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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