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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소각장 후보지 공개 모집

내달 12일까지...완주·전주·김제·임실 대상

[완주신문]완주군, 전주시, 김제시, 임실군의 광역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지난 22일 전주시는 ‘전주권 광역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실시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공고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대상지역은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이다.

 

후보지 조건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환경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지역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고 교통 혼잡이 적은 지역 ▲토지이용계획에 제한받지 않는 지역 ▲토지 매입과 협의 보상이 용이한 지역 등이다.

 

아울러 6만7500㎡ 이상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소각시설 일일 550톤 이상 설치에 따른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응모자격은 신청부지 경계로 300m이내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80%이상 찬성 동의서를 얻은 법인, 단체, 마을 공동체 대표 등이다. 다만 자연부락이나 공동주택의 일부 세대가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이내에 포함될 때에는 해당 자연부락이나 공공주택의 전체 세대주를 동의대상에 포함한다. 신청지의 토지가 사유지인 경우 토지 소유자의 80%이상 매각 동의서를 얻은 지역도 가능하다.

 

계획 중인 소각장에서는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일일 450톤 가량 처리할 예정이며, 가동목표는 2028년이다.

 

입지결정 주변지역에는 시설사업비의 20%내에서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폐기물 반입기간동안 반입수수료의 20%내에서 주민지원기금 조성을 지원한다.

 

최근 일부 지역주민들이 광역소각장 필요성을 거론하며 여론 형성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완주군은 보은매립장 등 폐기물 참사 후유증을 앓고 있어,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소각장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