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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봉마을사 ‘원사봉 감꽃에 물들다’ 발행

[완주신문]전국 8대 오지 중 하나로 알려진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원사봉 마을(이장 구만옥)에서 주민들이 손수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고, 마을 주민들의 살아 온 이야기를 구술받거나 본인이 직접 기억을 살려 기록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원사봉 감꽃에 물들다』를 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원사봉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로 마을사 기록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추진단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원사봉 마을의 역사를 손수 기술하고, 마을 주민들의 살아온 행적을 주민들 스스로가 기록하거나 연세가 많아 스스로 기록하기가 어려운 주민들은 추진단원들이 분담하여 일일이 찾아가 구술을 받아 기록하여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


이번 발행한 『원사봉 감꽃에 물들다』는 ‘1부 원사봉의 역사’와 ‘2부 원사봉 주민들의 삶’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의 역사책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서로 협동정신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애환을 알게 됨으로 일체감이 형성됨은 물론 마을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계기가 됐으며, 후손들에게 마을의 역사를 물려줄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들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

 

마을의 역사책 발행을 주도한 마을이장 구만옥 씨는 “그동안 원사봉마을에서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과 마을의 변모해온 모습들이 점점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쉬웠었는데, 이를 기록으로 남겨 옛날의 마을의 모습들과 변화과정을 후손들에게 전해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앞으로 원사봉을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