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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체 진로지스틱 추가 투자 협약

21일 협약 3만3천㎡ 투자 추진

[완주신문]완주군이 코웰패션(주)에 이어 추가로 물류업체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 물류 메카를 향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의 조립과 보관·운송의 진로지스틱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3만3057㎡(1만평) 부지에 대한 투자협약을 전날 오후에 체결했다.

 

상장업체인 코웰패션(주)이 지난 19일 같은 산단 내 물류용지 14만5800㎡(4만4109평) 부지에 22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른 물류업체 투자가 성사된 셈이다.

 

완주군은 또 별도의 물류업체 2개사가 각각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3만3000㎡와 1만㎡의 부지를 희망, 현재 4만3000㎡ 부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등 물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2개사 물류업체는 투자를 최종 검토 중이거나 계약 직전 단계에 있을 정도로 완주 테크노밸리 투자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이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입주할 경우 로젠택배를 지난해 인수한 코웰패션, 자동차부품 보관·운송의 진로지스틱 등과 함께 완주군이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로 나갈 수 있는 든든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류기업들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입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완주군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과 지역민들의 기업 친화적 분위기, 지리적 강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정 출범 이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기업유치를 군정의 제1 과제로 놓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완주군 투자유치추진단을 지난 9월에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가 현대차 공장 등 굵직한 대기업이 운집해 있어 주민들의 친(親)기업 정서도 뚜렷한 데다, 완주군이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 등의 접근성도 탁월해 물류업체들이 ‘비수도권 전진기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완주IC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JC, 호남고속도로 익산JC, 17번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등 물류 중심지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완주군은 한해 1천만 관광객 유치와 주차장 1천대 추진,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어 ‘물류와 관광’이 서로를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물류는 제3의 이윤과 비용절감의 근원이 될 수 있어 갈수록 중요성이 더하고 있다”며 “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 차원에서 물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